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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 u r p r i s e ♪ 9 2007.08.11

s u r p r i s e ♪










언니가 아침부터 렌즈때문에 밖에 나갔다오면서s u r p r i s e ♪ 선물이라면서 준것..
사실 이런부채;;; 내돈주고는 절대 안산다...
아무리 세게 부쳐도 절대 시원해지지도 않을 뿐더러... 왠지 저런 물건들은 돈지랄;;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왠만해서.. 아무리 좋아하는 캐릭터상품이어도 안사는데...

그래도 언니가 "니가 POOH 좋아하는거 생각나서 사왔어.."라고 하는 말이 정말 좋았다.
뭔가..오~ 내생각을 했단 말이야??라는 느낌이 들어서..기뻤다고나 해야할까...
꽤 서로 대학에 가면서부터는.. 각자의 생활이 바빠서 언니랑 대화하는 시간도 거의 없었다.
뭐 티비를 본다던가 할때는 신나게 떠드는 편이지만.. 어렸을때만큼 서로에 대한 얘기는 거의 안하는 편이니까...

가끔 언니 가방속에서 모르는 물건이 나올때나.. 몰랐던 친구들이야기를 들을때 섭섭하기도하고..
예전엔 언니친구들 전화번호까지 다 알던 나였기에 좀 ... 멀어졌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었다.
오늘 이 부채 하나로.. 언니랑 가까워진 기분이다...-_-
유치뽕짝한 부채하나로 돈독한 자매가 된 기분 ...
언니는 이 부채가 뭐라고;;사진까지 찍어?라면서... 유치해;;라고 말했지만..ㅋ
최근에 언니한테서 생일날 이외에 선물 받은 기억이 전혀 없으므로... 기념사진한장...찰칵..

언니가 회사에 다니고 돈을 번 이후로는 한달에 한번씩 나에게 용돈을 주고있지만..
10만원.. 돈을 그냥 받는거 보다.. 천원짜리 부채가 .. ..좋다;;라고 쓰려고 했는데
10만원이 더 좋긴하지.... 라고 변경...

오늘 저녁은 내가 맛있는거나 한판 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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