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y

 
올해 처음으로 사먹은 호떡...
아.. 이번겨울에 처음으로 사먹은건가....
예전에 어렸을때...는 호떡은 그냥 하얀 호떡이었는데 요즘은 녹차호떡도 있고 단호박?호떡도 이씨고 야채호떡..까지;;;;;  먹어보니 별맛도 안나는데 말이다.
항상 호떡포장마차를 지나갈때마다 두개 천원..이어서 비싸다고 생각하면서 패스했었는데
오늘 집앞에 어떤 할머니께서 3개 천원에 팔고 계시길래 기분좋게 샀지용~

사실 호떡이 집에와서보니 별로 맛있어보이진 않았다.
당근도 들어가있고..뭐 이런저런 야채들도 다 꽤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이건 뭐야? 이런 반응이었는데 은근 쫄깃한게 상큼한 맛도 나는게 좋았다.
최근 넷상에서 본격적..이라는 말이 유행하던데 나도 한번 써볼가 한다.
꽤 맛이 본격적인 호떡맛이었다 ㅋㅋㅋㅋ

속안에 설탕?도 엄청 많이 들어가 있어서 땅콩이랑 잣이랑..듬뿍 들어가있고 설탕도 줄줄~샐 정도로 엄청 많이 들어가있었다.
작년겨울쯤? 먹었던 마지막 호떡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보자면...
정말 싫어하는 녹차색을 띤 반죽에 설탕은 들어간건지 ;;; 조차 확인할수 없을정도로 빼뺴마른 호떡이었는데.... (아마 그 이유에서 최근 호떡을 안먹었지 싶다;;;)
오늘은 정말 최고최고~

먹으면서 이렇게 듬뿍 넣고도 장사가 될까? 싶을정도로 요 몇년동안 먹어본 호떡중에는 최고였다.
분명 호떡장사를 꽤 오래하신 분일거라고 생각한다.
맛있었어요.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