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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하이라이스 ☆ 6 2008.09.08

☆ 하이라이스 ☆



주말에 냉장고 청소도 하고 다 썩어가는 채소들 과 이런저런것들을 해치울겸 하이라이스를 만들었다.
뭐 별거 없지만... 그래도 나름 돼지 고! 기! 가 냉동실에서 썩어가는것 만큼은 볼수가 없기에 (고기사랑 ㅋ)
넘쳐나는 피망이랑 양파 당근 넣고.... 소스용으로 항상 집에있는 양송이 버섯이랑 해서 그냥 막 볶아서 먹었다.
사실 카레는 좋아하지만 하이라이스는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뭐 별거 있나? 대충 볶다가 물넣고 끓이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으로 막 썰어제껴가면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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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어놓고 보니 색감이 좋아서 ㅋ 한참 찍었다.
얼마전부터 느끼는건데 요리랄것까진 없지만 음식만들때 준비과정이 정말 재밌다.
식재료를 씻고 깍고 썰고...하는 과정이 나에게 있어서는 참 즐겁고 재밌는 일이다.
예를 들어서 버섯은 어떤 방법으로 어느각도로 썰어야 으스러지지 않고 잘 썰린다든가,  당근을 썰고 남은 부분을 먹는 즐거움이라든가..... 
씻은 재료들을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하는 느낌도 정말 좋아한다ㅋㅋㅋ.
반면 불을 켜고;;;; 뭔가 기름을 쓰고 물을 끓이기 시작하면 난감한 시간의 연속이긴 하지만...-_-;;;
(아마 그건 요리가 맛이 없어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결과물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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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과적으로는 하이라이스 포장지의 그것;처럼 먹음직 스러워 보이지도.... 실제로도 맛도 그닥이었지만...
냉장고 안에 내일이면 썩어서 돌아가실 음식들을 다 처리했다는것과...
하이라이스 봉지가 주방에 왔다갔다 하는게 영 거슬렸는데 드디어 해치우고 껍데기가 쓰레기통으로 갔다는거..

개인적으로 하이라이스는 어떤 맛을 추구하는지 잘 모르겠다.
가끔 레스토랑에 가서 먹어봐도... 그저 돈까스 남은 소스에 밥비벼 먹는 느낌이니...ㅋㅋㅋ
뭐 나름 사전찾아보니.. 브라운소스 어쩌고 저쩌고 나와있더만.. 어느나라 음식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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