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늘의 맞춤법 하나,
케익 X → 케이크 ...
영어,일어는 둘째치고 한글공부부터 제대로 다시 해야겠다.
주말인데, 뭐 친구랑 약속도 없고, 시간촉박하게 해결해야 할 일도 없어서 그저 빈둥빈둥 거리는데 영화채널에서 "앤티크" NG 장면이 나오는거다.
또다시 황홀했던 어제 생각이 오버랩 되면서, 그 많은 케이크들이 눈앞에 지나갔다. 하앙~ ㅋㅋㅋㅋ
씻지도 않고;;; 추워죽겠는데도 그 몸뚱아리를 끌고, 빠리바게트로 고고싱해서 사온 케이크. 예전엔 조만한 케이크는 얼마 안했던거 같은데 저렇게 작아보여도 1만5천원이나 하더라... 쯧쯧, 정말 물가도 오르고...서민들이 살기 힘든 세상이 되어가는듯,
내 머릿속 상상의 맛은 엄청 달콤하고 촉촉한 맛인데, 실상 먹어보면 그저그렇다는게 좀 아쉬웠다. 어딜가야 앤티크 케이크같은 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거냐구요 ㅠㅠ.
옆에 붙은게 딸기 말린거라고해서 엄청 맛있을 줄 알았는데 그저 시큼한 뿐이었고, 생크림도 뭐 그저그랬고..
좀 모양새는 안나도 결국 내가 만들어 먹는 수 밖엔 없나보다. 내일 마트에 가서 이거저거 다 좀 사와야 할듯
오븐이 좀 옛날거여서 후지긴 하지만 ㅋ 돌아가긴 돌아가고 있고, 버터랑 초코랑 듬뿍듬뿍 넣어서 가토 오 쇼콜라나 몇개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놔야겠다. 또 몸뚱이를 이끌고 마트한번 가줘야 되겠어요~.
아, 오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오븐 바꿀떄가 됐는데 이게 망가지질 않는다. 진짜 좀 옛날건데, 그 많은 전자제품들이 우리집을 거쳐갔는데도 이것만은 망가지질 않는다. 후지긴 한데 또 잘 돌아가고 성능이 좋아서 바꿀질 못하고 있는 상태. 저번에 한번 크게 오븐안에서 뭔가가 좀 터져서.. 연기나고 시끌시끌 했는데, 다시 잘 돌아가는거 보니, 얘는 백만돌이인듯...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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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랑 케이크랑 먹다보니, 느끼한것도 모르겠고;; 결국엔 앉은 자리에서 다 먹었다. 작은 케이크라고는 하지만; 칼로리가 엄청 날텐데;;; 분명 다이어트 한다고 했는데... 또 주말에 죽치고 널브러져서 이러고 있었다.쯧쯧
커피도 슬슬 떨어지고, 새로 사와야 할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