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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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들께서  일일드라마나 불륜드라마를 욕하면서도 계속 꾸준히 보시듯이, 나도 커플브레이킹;을 온갖 육두문자를 남발하면서까지 보게 된다.
재미있어서라기 보다는, ' 나는 저런 사랑을 하지 말아야지 ' 라는 마음이 더 강하다고 해야하나...
어떻게 남자친구가 다른여자랑 놀이삼아, 재미삼아 키스를 하고 진한 스킨쉽을 했는데도 용서를 할 수가 있는지, 그리고 바람핀 현장을 들킨 남자들이 진심이 아니었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뱉는걸 보면서  도대체 쟤네 머릿속에는 어떤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간혹, 배우자나 애인이 바람을 피웠을 경우. 용서를 할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걸리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라고 하는 대답을 들을 수 있는데, 난 좀 반대의 경우라고 해야하나.
들키고 안들키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의 문제이고, 신의의 문제이다. 물론 사랑이 꼭 의리는 아니지만, 헤어지면 그만이긴 하지만 사랑하는 동안에는 그 누구보다도 가깝고 가장 믿고 의지해야하는 사람끼리 사랑의 배신;을 하는건데  어쨌든 나로서는 아웃이다.
또, 우리나라 남자들이나 여자들의 밤놀이 문화도 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다들 보면 (몇몇 부류들이긴 하지만...) 자연스레 처음보는 여자들이랑 스킨쉽 해가면서 술을 마시고 아무렇지 않게 2차를 간다.  솔로일때는 뭐 매일매일 여자를 갈아치워가면서 만나든, 2차를 가든, 헌팅을 하루에 수십번 하든 상관안한다.  하지만 상대방이 있을때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예쁜여자가 먼저 와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해도 자기가 흔들리지 않으면 그만이다. 여자가 먼저 꼬셨다고? 변명따위.. 필요없다.



여자의 문제도 분명있다.
"한번 실수는 용서할수 있어요." 라고 분노에 차 있지만  사랑을 지키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여자들...
과연 그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뭐 같이 실수 한번쯤 나도 저질러주고 1:1 로 시작해 주는것도 좀 통쾌하긴 하겠지만...
커플브레이킹에 나오는 커플들은 다들 20대 초중반의 커플들이다. 
결혼을 해서 가족관계까 얽힌것도 아니고, 이혼으로 인해 상처받을 아이가 있는것도 아니다.
바람핀 애인따위,
변명을 하든 울고불고 매달리든 자신한테 상처를 준 애인따위, 쿨하게 차버리란 말이다. 제발...





우리엄마 말씀이,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쉽다고... 바람피는건 실수가 아니라 습관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