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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짜장밥 -_- 2 2008.09.03

짜장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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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갑자기 정말 싫어하는 짜장밥이 먹고싶어서 (그것도 엄청 싸구려맛 나는 급식소 짜장밥..)
더워죽겠는데 마트가서 오뚜기자장을 사서 대충대충 만들어봤다.
우리집 냉동실에서 거의 썩기 일보직전의 돼지고기랑 넘쳐나는 감자당근 양파 넣어서 대충 만들었는데
뭐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

+ 호박도 써있긴 했는데...  뭔가 아깝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른반찬 해먹으려고 고이 모셔놨다.ㅋㅋㅋ
   맛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짜장밥에 사랑하는 호박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음 ㅋㅋㅋㅋ
   대신 넘쳐나는 당근과 감자는 아낌없이 썰어넣었다...

진짜 고딩때는 급식이 짜장밥이면 스킵;하고 대충 매점에서 라면으로 떼우기도 했는데 이게무슨 그리운 맛을 찾아서;;도 아니고 갑자기 너무 땡기는거다.
중국집 자장면이랑은 다른 그 특유의 짜장면 냄새가 있는게 그게 좀 맡아보고 싶었다.( 냄새변태-_-;;;)

분명 써있는데로 다 맞춰서 물이랑 해서 잘 개어서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좀 짠거 같아서 나중에 물을 좀 더부었더니..; 흥건해지는 느낌이어서 막 다시 졸였더니;;; 좀 모양새는 웃겼지만 원하는 맛은 나왔다.
우리집이 싱겁게 먹는건지 대체적으로 조리예) 대로 하다보면 거의 짠거같다.
물을 더 부어야 한다든가...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게 항상 문제.
언니랑 엄마는 어찌어찌 잘 하는거 같던데 나는 아직 내공부족인건가....  뭐 하나 만들때마다 한번씩 더 손이가야해서 영 짜증도 나고 ... 설거지는 더 늘어나고....젠장..
보니까 입맛에 따라서 고추고춧가루, 버섯을 넣어도 맛있다고 하는데..  그건.. 다음에 도전...
작년엔가 괜히 춘장으로 직접 짜장면을 집에서 해먹어보고 싶어서 도전했다가 춘장볶은 냄새, 녹말푼거땜에 아주 집이 난리가 났었는데 (아마 그거때문에 한동안 짜장면 근처에도 안갔던거 같은데...)
분말로 된걸로 하니까 확실히 맛은 덜해도 편하기는 엄청 편하다.
어쨌든 오늘의 요리는 급식소맛이 느껴졌기때문에 나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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