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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적벽대전2... 9 2009.01.30

적벽대전2...






적벽대전1을 보고나서 약간 실망스러운? 적벽대전이라하기엔 대전이 나오질 않아서 좀 지루한 감도있고 얼른 적벽대전 2 나와라 나와라~ 했었다. 다행히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처럼 1년텀을 둔 시리즈가 아니어서 다행.  개봉하자마자 보고싶었는데 설연휴 전에는 친구들 만나고 이거저거 정리하느라 바빠서 패스하고 어제 아주 미친듯이;;; 발로 뛰어서 겨우겨우 봤다. 양조위가 뭔지...ㅎㅎㅎㅎㅎ




아는 분께서 책에서 본거 다 잊고 그냥 영화로만 보라고 해서 처음부터 그냥 내용을 다 잊고본게 그나마 다행.
내생각엔 적벽1에서도 그랬지만, 애초에 여배우들... 특히 소교라는 캐릭터 자체를 없앴어야 했다. 오우삼감독이 어떤 의도로 넣었는지 조차 잘 모르겠고, 필요도 없는 인물이며, 내눈엔 그닥 예뻐보이지도 않았다. 중국의 미인상이 저런건가;;; 암튼 소교라는인물로 인해서 적벽대전이라는 자체가 한낱; 여자땜에 일어난 전쟁처럼 변했고..(물론 아니지만... 내가보기엔 그런식으로 뉘앙스가 풍겨졌다.) 승패를 바꾼것도 주유의 용맹함?이나 병법, 공명의 천문학같은게 아닌 소교가 조조를 유인해 공격시기를 늦추면서 승패가 갈린걸로 그려낸것도 진짜..
적벽대전을 이런식으로 그렸다니... !!!!!!!!!!!!!!!!!! 허허허...
또,조조군이 완패했음에도 무승부로 끝났고, 남자들의 전쟁이야기라고 하기엔 좀 찝찝한 영화가 되었다.
마지막은 진짜...  주유가 열심히 조조를 찾아서 칼까지 들이대고 했는데... 소교가 잡혀있어서 요상스러운 느낌이 들게만들고  마지막엔 부인을 몸을 날려서 잡는 액션까지... 둘다 괜찮소??라니...
이게 전쟁영화인지 따뜻한 가족영화인지...  정체가 무엇이더냐.....-_-;;;;;
마지막에 그렇게 당당하다가 머리에 화살하나 맞고서 급 우울해지는 조조는 완전 코미디도 아니고 ㅎㅎ;;;;
1편에도 그렇게 강조하던 병법이니 뭐니하면서 장황하게 설명하더니... 암튼 실망이야 퐈퐈퐈...
상향(조미)의 캐릭터는 나름 맘에 들었다. 목숨걸로 적진에 들어가서 진영에 대한 정보도 빼오는 진취적인 여성상이면서도 피튀기는 전쟁상황에 친구에 대한 사랑까지... 그 사랑이 전쟁영화에 꼭 필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나름 귀여운 로맨스가 살짝 양념처럼 추가.
초중반까지는 주유와 공명선생의 관계가 약간 삐딱선; 책에서 본거랑 비슷하게 화살이 400개 부족하다니까 죽일듯이 싸늘하더니... 갑자기 급 남자들의 우정으로 바뀌더니 훈훈해졌다. 뭐야... 처음부터 따뜻한 남자들의 우정으로 그리던지 끝까지 유지를 하든지 했어야 하는데 아무런 계기없이 갑자기 친해진것도 좀 웃기다.
전쟁신은 정말 ㄷㄷㄷ 했다. 불불불~불불불~... 그리고 병사들이 몸을던져 물구덩이에 폭탄을 들고 돌진하고 또 불불불~... 장군들은 가만히 있는걸 보면서 "지들은 저렇게 숨어있고 병사들은 죽어라 뛰어드는구나 " 했는데... 핵심부? 조조군의 가운데에 들어와서 위기에 처했을때는 장군들이 또 직접 나서는걸 보면서 그래야지~하면서 봤었다.  여태껏 삼국지에서 적벽대전을 보면서 몇몇 장군들만 기억했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그 전방까지 가기위해선 수많은 병사들의 희생이 있었다는걸 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도 독립운동이나 6.25를 겪었지만 결국 이름이 알려진건 소위 장군들이나 직급 높은 사람들... 이름모를 수많은 장병들과 그당시 나라를 위해 힘쓴 사람들에게 박수쳐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현충일이나,3.1절 . 광복절날... 띵까띵까 놀지말고... 진짜 태극기 열심히 달고 하루만이라도 그분들에게 고마워 해야겠다.
(나 또 심각한 쪽으로 빠졌음...-_-;;;;)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 근데 메인요리는 맛이없고; 밑반찬 몇개는 맛있는 그런 느낌???의 영화다.
(내 아무리 양조위-금성무 팬이지만... 할말은 해야겠다.ㅎㅎㅎ;;)  재밌다,재미없다..둘중에 택한다면 재밌다..지만 뭔가 재미랑은 상관없이 적벽대전이라는 그 소재를 갖고 이렇게 이런식으로 영화를 만든거에는 좀 실망스럽다라는 쪽이다. 
차라리 1,2편 나누지말고 3시간짜리로 하나로 편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과, 아무리 원작의 재해석???이라지만  소교라는 인물을 넣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소교때문에 영화가 이상하게 흘러갔다고 생각... )뭔가 병법과 남자들의 머리싸움, 주유-공명의 그런 뭔가 아슬아슬한 영화를 기대했는데...아쉬움 X 1000000000
내사랑 양조위님...  부인님이 스킨케어 안해주시나요??? 아님 중국바람맞아서 피부가 상하신건지... 암튼 피부트러블에 소녀 눈물흘리면서 봤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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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드라마나 영화가 모두 원작과 똑같아야 한다는 생각은 없지만... 
실컷 영화중반까지 공명-주유를 주인공으로 원작과 거의 흡사하게 그려놓고는 갑자기 소교에게 올인?? 주변인물을 새로만든건 신선하고 재밌었지만 이건 아니라고 봐요~
(난 엉뚱하게 왕의남자가 급 생각난건 뭘까....;;;;;;진짜 신선하고 재밌는 영화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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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시도는 언제봐도 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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