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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니스커트. + 김창완아저씨. 9 2008.12.06

미니스커트. + 김창완아저씨.


오늘 우리지역 날씨는 오전 -10 ˚, 오후 - 4 ˚, 체감온도는 뉴스를보니, 거의 - 20 ˚ ... ㄷㄷㄷ
그런데도 밖에 나가보니 쭉쭉빵빵 (빵빵;은 아닌듯 싶지만;) 여자애들은 다들 미니스커트를 입고다닌다.
얘네는 추운게 느껴지지 않는걸까?
그에 반해 나는 바지 안에는 얇은 내복을 입고 (엄청 따뜻하다... 좀 창피? 웃기긴 하지만 요것만큼 보온성 좋은것도 없다. 요즘은 패션내복도 많이 나와서 예쁘기도 하고.. ) 그 위에 또 바지를 입고 따땃한 신발을 신고 털이 뭉실뭉실한 패딩을 입고 돌아다녔다.    이렇게 껴입고도 추워서 장갑도 끼고 모자도 뒤집어쓰고 꼴이 좀 에스키모인 같으면 어떤가, 내몸 건사하는게 중요한건데...
친구랑 둘이서 커피를 마시면서, 쟤네는 진정 춥지 않은걸까? 아니면 스타일을 위해서 추위따위 잊은걸까..란 얘기로 한창 수다를 떨다가, 옆에 앉은 여자애들이 하는 얘길 듣고 엄청 웃었었다.
옆에 앉은 여자애들이 엄청 짧은 미니스커트에 부츠를 신고 있었는데 소파에 앉자마자 " 아~씨, 열라;;추워 " 라는 말을 거의 열번은 한듯하다. 역시 추운데도 스타일땜에 참는거였어.....



최근에 추워지면서 정보방송?에 여성들의 몸관리에 대해 자주나오던데,  아마 미니스커트랑 부츠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많았던 것 같다. 추운날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몸의 온도가 떨어져서 몸에 굉장히 안좋단다. 남자랑은 또 신체구조가 다르니 더 안좋을 수 밖에... + 부인과 질환? 도 많이 생긴다는데... 요런거 보면 좀 긴장이 된다.
레깅스의 경우에는 내복처럼 보온성이 있긴 하지만,  다리를 죄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하지정맥류?를 유발하고, 부츠는 위생문제도 그렇고,종아리를 죌 경우 역시나 다리에 안좋다고 한다.
요즘 여자들이 입고 다니는 것들은 죄다 문제가 많다는거...
실제로 친구중에 한명이 하지정맥류 수술을 한 애도 있고, 슬슬 겁도 나서 무조건 요즘은 멋보다는 건강을 먼저 챙기게 된다. 잃고나서 다시 찾기 힘든 건강... 건강만 잃는것도 아니고 돈도 나가니;;; 그저 조심하는수 밖에.
그리고 성격상, 추운날에는 스타일이고 멋이고;; 그저 따뜻한것만 생각하기 때문에 저렇게 입을 마음도 없고ㅋ







오랜만에 김지~랑 만나서 피자먹고, 커피마시고... 날이 추우니 괜히 술마셨다가; 밤에 길바닥에 쓰러져서 동사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해서 서로 얼른 헤어졌다.ㅋㅋㅋㅋ
커피마시면서 크리스마스 둘이보내자고  뭐뭐할건지 계획도 좀 세우고...난 또 커피마시다가 반 정도는 엎어주고... (칠칠맞은 성격 언제 고칠지 참 걱정이다;;;. ) 


+
김창완 아저씨의 신곡 " 열두살은 열두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 에 대해서 좀 얘기했었다.
뭐 가사가 대충..
그날은 그날인거고, 오늘은 오늘인거고...
후회없이는 살수가 없고,
미리 알수도 없는거????고,
피할수 있으면 피하고 싶지만..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거고 뭐 이런가사였는데... (가사가 정확하진 않다... 들으면서 얘기한거라서...)
가슴에 와닿았다.
되게 재밌는가사라고 생각했는데  배울점도 많았고...
우리는 아직 20대... 신세한탄 한다고 변하는건 없고, 좀 좌절하고, 부딪혀가면서  열심히 살자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come back home


+
역시 사람은 사람들이랑 좀 부딪혀가며 살아갈 필요가 있고 대화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 몇일간 좀 답답하고 나 겨울타나??ㅋㅋ 싶었는데 김지랑 만나서 별 영양가 없는 얘기들이었지만 마음에 있는 얘기들을 하니까, 기분이 좋다. 펑~ 쏴~
역시 인간은 사회적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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