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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스맨. 10 2009.01.17

예스맨.






어제 친구님이랑 보러간 예스맨... 난 벌써 본 영화인데; 친구님께서 자기가 돈도 내줄테니 같이 봐달란 부탁에 보기싫지만 ㅋㅋㅋ 억지로 보러갔다.( 그럴리가 있나ㅋ 짐캐리 영화는 만원내고도 보겠음 ㅋ)
우리 친구님은 커피도 혼자 못마시고, 영화관에도 혼자 못가고, 쇼핑도 혼자 못하시니...  암튼 언제 키워서 시집보낼지... 참으로 걱정임.
작년에 개봉하고서 본 영화인데 아직도 개봉중이다. 역시 짐캐리 + 청주 날씨는 어때요? 의 파워 ...ㅋ



짐캐리 영화가 항상 그렇듯 보는 내내 즐겁고, 웃고 떠들수 있고... 거기에 끝나고 나서는 산뜻한 기분에 이제부터는 상쾌하게 살아보자는 마음까지 두둑히 느끼고 올 수 있는  영화이다.  
전체적인 줄거리에 재밌는 조연들까지, 거기에 간간히 들려오는 어수룩한 발음의 한국어까지 ... 
사실 처음엔 한국어가 나온다그래서 굉장히 기분좋았는데...  보고나서 생각컨데, 그만큼 한국어는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소재로 택한듯 해서 좀 더 우리나라의 홍보가 되었으면 싶은 마음도 들었고, 페르시아부인?에 관한 대목은... 언뜻 우리나라의 베트남처녀 관련된 것들이 생각나서 유쾌하게 볼 수만은 없었다.
(나 또 심각하게 빠진듯;;;;)
무조건 예스만 해대는 짐캐리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저렇게 한번 살아보고 싶다.. 라는 마음도 들고 영화니까 저렇게 일이 술술 풀리는거겠지... 하는 마음에 현실을 그저 부정하고픈 마음뿐이고~.
끝나고 나와서 잠깐 커피마시는데 친구님왈, 지점장 노먼을 보면서 내생각이 났댄다. 약간 똘끼충만하고 애들이랑 즐기는거 좋아하고 꽂히는거에 빠져있는게 비슷하다면서, 너는 이 영화보고도 별로 안부럽지? 라고 말하더라...  나는 요즘 내 인생이 너무 재미없고, 변화가 필요하며, 뭔가 쇼킹한 일도 좀 생기고 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고 있는데 내 친구가 보기엔 내가 너무 즐거워 보인다니 이걸 어찌 설명해야할지...



역시 엄마 말씀대로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되는거 신경쓰이는거 계속 걱정만 하고 있다고 해서 그게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물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은 해야하지만..) 남친이랑 헤어져도 잠깐 좀 슬퍼하고 다시 새로운 남자를 찾아서 ㅋㅋㅋ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긍정적인 사고, 즐거운 마음가짐...  짐캐리처럼 뭐든 예스는 아니어도...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왔을때는 웃는 얼굴로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요즘 이게 좀 부족함; 얼마전에도 그냥 귀찮다는 이유로; 날려버렸으니;;퉷 죽어라 죽어 ㅜ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글처럼; 나는 연애세포가 죽어버린게 분명함...-_-)
마지막으로...    짐캐리아저씨 최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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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 디 샤넬은  다른 영화에서도 잠깐 본적 있는데 이번영화에서 제일 매력적이었던거 같다. 캐릭터를 제대로 만났음.   11시 이후에 전화하지마~♬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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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눈...
어제 뉴스보니까 겨울가뭄땜에 단수되는 지역도 있다는데 어제 눈내린걸로 좀 해결됬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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