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2...






적벽대전1을 보고나서 약간 실망스러운? 적벽대전이라하기엔 대전이 나오질 않아서 좀 지루한 감도있고 얼른 적벽대전 2 나와라 나와라~ 했었다. 다행히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처럼 1년텀을 둔 시리즈가 아니어서 다행.  개봉하자마자 보고싶었는데 설연휴 전에는 친구들 만나고 이거저거 정리하느라 바빠서 패스하고 어제 아주 미친듯이;;; 발로 뛰어서 겨우겨우 봤다. 양조위가 뭔지...ㅎㅎㅎㅎㅎ




아는 분께서 책에서 본거 다 잊고 그냥 영화로만 보라고 해서 처음부터 그냥 내용을 다 잊고본게 그나마 다행.
내생각엔 적벽1에서도 그랬지만, 애초에 여배우들... 특히 소교라는 캐릭터 자체를 없앴어야 했다. 오우삼감독이 어떤 의도로 넣었는지 조차 잘 모르겠고, 필요도 없는 인물이며, 내눈엔 그닥 예뻐보이지도 않았다. 중국의 미인상이 저런건가;;; 암튼 소교라는인물로 인해서 적벽대전이라는 자체가 한낱; 여자땜에 일어난 전쟁처럼 변했고..(물론 아니지만... 내가보기엔 그런식으로 뉘앙스가 풍겨졌다.) 승패를 바꾼것도 주유의 용맹함?이나 병법, 공명의 천문학같은게 아닌 소교가 조조를 유인해 공격시기를 늦추면서 승패가 갈린걸로 그려낸것도 진짜..
적벽대전을 이런식으로 그렸다니... !!!!!!!!!!!!!!!!!! 허허허...
또,조조군이 완패했음에도 무승부로 끝났고, 남자들의 전쟁이야기라고 하기엔 좀 찝찝한 영화가 되었다.
마지막은 진짜...  주유가 열심히 조조를 찾아서 칼까지 들이대고 했는데... 소교가 잡혀있어서 요상스러운 느낌이 들게만들고  마지막엔 부인을 몸을 날려서 잡는 액션까지... 둘다 괜찮소??라니...
이게 전쟁영화인지 따뜻한 가족영화인지...  정체가 무엇이더냐.....-_-;;;;;
마지막에 그렇게 당당하다가 머리에 화살하나 맞고서 급 우울해지는 조조는 완전 코미디도 아니고 ㅎㅎ;;;;
1편에도 그렇게 강조하던 병법이니 뭐니하면서 장황하게 설명하더니... 암튼 실망이야 퐈퐈퐈...
상향(조미)의 캐릭터는 나름 맘에 들었다. 목숨걸로 적진에 들어가서 진영에 대한 정보도 빼오는 진취적인 여성상이면서도 피튀기는 전쟁상황에 친구에 대한 사랑까지... 그 사랑이 전쟁영화에 꼭 필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나름 귀여운 로맨스가 살짝 양념처럼 추가.
초중반까지는 주유와 공명선생의 관계가 약간 삐딱선; 책에서 본거랑 비슷하게 화살이 400개 부족하다니까 죽일듯이 싸늘하더니... 갑자기 급 남자들의 우정으로 바뀌더니 훈훈해졌다. 뭐야... 처음부터 따뜻한 남자들의 우정으로 그리던지 끝까지 유지를 하든지 했어야 하는데 아무런 계기없이 갑자기 친해진것도 좀 웃기다.
전쟁신은 정말 ㄷㄷㄷ 했다. 불불불~불불불~... 그리고 병사들이 몸을던져 물구덩이에 폭탄을 들고 돌진하고 또 불불불~... 장군들은 가만히 있는걸 보면서 "지들은 저렇게 숨어있고 병사들은 죽어라 뛰어드는구나 " 했는데... 핵심부? 조조군의 가운데에 들어와서 위기에 처했을때는 장군들이 또 직접 나서는걸 보면서 그래야지~하면서 봤었다.  여태껏 삼국지에서 적벽대전을 보면서 몇몇 장군들만 기억했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그 전방까지 가기위해선 수많은 병사들의 희생이 있었다는걸 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도 독립운동이나 6.25를 겪었지만 결국 이름이 알려진건 소위 장군들이나 직급 높은 사람들... 이름모를 수많은 장병들과 그당시 나라를 위해 힘쓴 사람들에게 박수쳐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현충일이나,3.1절 . 광복절날... 띵까띵까 놀지말고... 진짜 태극기 열심히 달고 하루만이라도 그분들에게 고마워 해야겠다.
(나 또 심각한 쪽으로 빠졌음...-_-;;;;)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 근데 메인요리는 맛이없고; 밑반찬 몇개는 맛있는 그런 느낌???의 영화다.
(내 아무리 양조위-금성무 팬이지만... 할말은 해야겠다.ㅎㅎㅎ;;)  재밌다,재미없다..둘중에 택한다면 재밌다..지만 뭔가 재미랑은 상관없이 적벽대전이라는 그 소재를 갖고 이렇게 이런식으로 영화를 만든거에는 좀 실망스럽다라는 쪽이다. 
차라리 1,2편 나누지말고 3시간짜리로 하나로 편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과, 아무리 원작의 재해석???이라지만  소교라는 인물을 넣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소교때문에 영화가 이상하게 흘러갔다고 생각... )뭔가 병법과 남자들의 머리싸움, 주유-공명의 그런 뭔가 아슬아슬한 영화를 기대했는데...아쉬움 X 1000000000
내사랑 양조위님...  부인님이 스킨케어 안해주시나요??? 아님 중국바람맞아서 피부가 상하신건지... 암튼 피부트러블에 소녀 눈물흘리면서 봤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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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드라마나 영화가 모두 원작과 똑같아야 한다는 생각은 없지만... 
실컷 영화중반까지 공명-주유를 주인공으로 원작과 거의 흡사하게 그려놓고는 갑자기 소교에게 올인?? 주변인물을 새로만든건 신선하고 재밌었지만 이건 아니라고 봐요~
(난 엉뚱하게 왕의남자가 급 생각난건 뭘까....;;;;;;진짜 신선하고 재밌는 영화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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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시도는 언제봐도 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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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타임스토리~.






예고편 보자마자, 이거 꼭 보러가야지~ 했는데 설연휴전에는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느라 바빴고; 연휴에는 이거저거 하느라 바쁘고 사람붐비는거 싫어서 그냥 집에서 밍기적 거리다가 드디어 본 영화~.
(이것도 좀 널널한 내일이나 모레쯤 보러가려고 했는데 내일부터는 신작영화가 또 나와서 2타임상영만 하는듯)




영화는 사실 별거없다.  이혼가정의 어두운?조카들에게 아버지가 자신에게 그랬듯 자기전 재밌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그 이야기들이 그다음날 실제로 벌어진다는 내용. 단, 조카들이 꾸민 이야기만이 실제로 일어나게 된다. 그걸 알게된 스키터는 조카들한테 자기가 좋은 쪽으로 이야기를 유도하고~.... 
누구나 상상하는 그런 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도 이 나이 먹도록 ㅎㅎㅎ 자기전에 일기를 쓰면서,불을끄고  천장에 형광별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상상+망상들을 하면서 , 때로는 조인성이나 정우성,마샤오랩과 사귀는 상상도 해가면서... 잠이들면  꿈에 나타나기도하고 좋은 꿈을 꾼 다음날은 기분이 좋아서 하루일과가 빵빵터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인지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 않고 나에게도 좀 일어났으면... 그리고 이 마음을 잃지 않아야 겠다는 마음이 컸다.
예스맨이나 비카인드리와인드를 보고 난후에 느꼈던 느낌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 무엇이든지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긍정적인사고, 남에게 휘둘리지않는 자기만의 가치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좀 뻔한 권선징악적 스토리에, 급 결말부분이 아쉽다고 생각하지만 뭐 원래 다 그런거 라고 생각하면 질질끌게 만드는 영화보다야 그냥 짧고 굵게 끝내서 더 좋기도 하고... ㅎㅎㅎ 
뭔가 볼때는 한없이 웃고 떠드는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글을 쓰면서 생각하니 또 엉뚱한 방향으로도 생각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도  직업이나, 월급,연봉, 그사람이 얼마짜리 집에 사는지, 어떤차를 끌고 다니는지...
그런것들이 그사람을 평가하는 하나의 목록이 되어서 저사람의 의견은 듣고 어떤이의 의견은 무시되고 등급이 매겨져서 평가된다. 참...그게 뭐가 중요한걸까... (물론 돈이 많다는건 좋지만...)  암튼 짜증나는 세상이다.
각자의 삶의 목표?가 있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도 각자나름의 방식이있는데 우리들은 너무 획일화된 모습을 강요하고 그것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낙오자라고 하는게 아쉽기도하고 ... 암튼 그렇다. 나 또 흥분중;;;;




해피엔딩을 원하는 조카들에게 현실에선 해피엔딩따윈 없다고 말하는 스키터. 그리고 결국엔 그런 현실을 스스로 바꾸고 나야가야 한다는것...  주저하지 말고 부딪히라는건가????  뭐 어쨌든 내가 생각하기에도 세상은 누구에게나 해피엔딩은 아닌거 같지만 적어도 노력하는 이에겐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마음가짐!!!!!




영화티켓 사기전에 순번을 기다리는데 뒤에있는 사람들이 뭘볼까 고민하는듯하는걸 듣고있자니, 배드타임스토리같은 영화는 비디오형 영화란다. 다운받아 볼거랜다.;;;;;; 그러면서  영화관에서는 적벽대전같은 영화를 봐야한다면서 얘기중이었다.
응????? 뭐라구?????    물론 블록버스터형 영화들은 꼭 영화관에서 봐야하지만....  그렇지 않은 영화를 폄하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젊은 청년들이 하루빨리 깨닫길...  이래뵈도 배드타임스토리도 CG도 꽤 많이 나오고 색감도  ㄷㄷㄷ 해서 영화관에서보니 재밌더만, 흥이야 오빠들 ㅋㅋㅋㅋ
( 다운받아 볼거면 그 입 다물라...  신해철 아저씨가 노래 다운받아서 들었으면 그냥 닥치라고 하셨음 ㅋㅋㅋ 정당한 경로로 영화를 접하지 않을바에야 그걸 자랑인듯 떠들지 말아야한다. 창피한줄 알아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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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여자애들 5명이 내 옆좌석에 앉아있었는데  영화시작하기전에는 초딩들땜에;괜히 시끄럽고, 기분상할까봐 걱정했는데... 여자애들이 굉장히 매너도 좋고  개념초딩들이었다.ㅎㅎㅎ
화장실 갈때도 완벽하게; 기어서 가고..ㅎㅎㅎㅎ  문자확인할때도 거의 바닥에 붙어서 ㅎㅎㅎㅎ 그리고 나한테 살짝 핸드폰 불빛이 번졌었는데 죄송합니다~라고까지 사과까지 했다. 
영화 다 끝나고 보니까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고 나온건 나랑 그 초딩애들 5명...  크게 될 아이들이다 ㅎㅎㅎ
암튼 다음에 영화관에서 초딩들을 만나면 별로 안두려워 할지도 모르겠다.
나 초딩때는 엄마랑 손잡고 영화관 왔었는데 요즘 애들은 친구들끼리 엄청 예쁘고 꾸며입고 ㅋㅋㅋ 영화관에 오더라...  다음 영화 볼거까지 막 전단지 챙기고...  암튼 시대가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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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도 두번째줄로 주세요~하면 항상 네???!! 라고 다시 묻던데ㅎㅎㅎㅎ 다들 뒷자석이 좋은가보다.
난 두번째줄쯤 앉아서 거의 누운듯 고개젖히고 보는스타일인데... 언니한테 물어보니 언니도 거의 뒷자석에 앉아서 본다고 하네... 내가 특이한건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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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몬스터
팔머스님 블로그에서 몬스터라는 영화포스팅을 보고나서... 시간이 될때 꼭 디비디로 빌려보자~했었는데 마침 곰플레이어 무료영화?에서 해주는걸보고  그냥 이걸로보자~싶어서 어젯밤에 컴퓨터로 본 영화.
이 영화로 상도 많이 받았다는데 솔직히 나같은; 상업영화에 찌든 사람이 보기엔 상을 많이 받은 영화는 아무래도 재미없고; 너무 현실적이어서 약간 기분나쁜 느낌도 있는 영화들이 대부분이어서 볼까말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뭐 내돈 내고 보는것도 아니고; 그냥 질렀습니다.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데;;; ㅋ)



영화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등장하자마자 나는 이 영화로 샤를리즈 테론이 왜 상을 그리도 많이 탔는지 알수있었다.  내가 아는 아름다운 샤를리즈 테론의 모습이 아니었고; 정말 배우같은 느낌도 아니었고... 진짜 그냥 지저분하고 무식해보이는;;; 여기저기 군살덩어리의 거리의 여자 그 자체였다. 말투에서부터 , 탈색한건지 밀어버린건지 눈썹도 없고 걸음걸이까지... 정말 영화안에 샤를리즈테론은 없었다.
영화는 역시나 내 예상대로 보는 내내 기분나쁜 느낌이었다.  너무나도 사실적이어서 (문화적 차이는 있겠지만; 매춘녀들을 바랄보는 시선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저렇게까지 표현해야했을가 싶을정도였고 레즈비언이 아님에도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해준다는것 하나만으로 그 여자에게 끌리는 모습이 불쌍하고 안쓰럽기까지 했다. (그만큼 사랑에 목마른거겠지.. 남자들한테는 그저 한번의 상대일 뿐이고 가족들에게는 버림받았고 주변사람들은 손가락질하고....)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들의 내용이 그렇듯 사랑해서 도망치고 같이 살지만 역시나 돈이 제일 문제인거다. 당장 먹고 살아야 하고 생계를 이어나가야 하니까 그 못된;;;셀비(크리스티나 리치)는 왜 창녀일을 그만뒀냐면서 소리치는데 진짜... 욕나오게 화가났다.  에일린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그사람만을 바라보기위해... 당당한 여자가 되기위해서 창녀일 때려치우고 일을 구하는데 겨우 한다는 소리가;;; 창녀일 계속 하라는 말이니... 내 친구였으면 옆에서 한대 때리는건데 말이다.
(그만두게 된 이유가; 살인을 저지르게 된것 때문이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정당방위였고 제대로 처리를 했어야 하는데, 창녀라는거 때문에 사람들은 얘기도 들어주려 하지 않았을테니... 안타까운 현실이다. )
에일린이 다시 창녀일을 시작하고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결국은 셸비의 배신으로 잡히게 되는데 내가 다 막 억울하고 불쌍하고 에일린이 된듯한 느낌으로 눈물이 났다.  정말 바닥까지 떨어진다는게 이런건가???
이제 아무도 에일린 옆에 남아있지 않다. 가족도, 사랑하는 사람도...모두 다 그녀를 버렸다. 쉣



마지막에 셸비는 에일린을 배신하고 에일린은 사형선고를 받는다. 사람들은 아무도 에일린을 동정하지 않는다. 그냥 그렇게 끝이 난다.
그저 불쌍한 에일린... 으로 영화감상이 끝나기엔 영화가 보여준 이 사회의 모습은 너무나도 삭막하고 많은 모순을 안고있었다.  생각해보면 매춘부를 이용하는 ? 것도 그 동네 사람들이고... 쉬쉬하며 봐주는것도 경찰들인데 그 순간이 벗어나면 에일린은 개만도 못한 존재가 된다. 그 매춘부와 함께하는 남자들은 뭔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 남자들도 개.... 흥 =_=;;
보는 내내 흥미롭고 눈을 떼지 못하는 영화긴 한데 다시 보고싶지는 않은 영화라고 해야하나..
감독이 뭔가를 결말을 내주지도 않고 감정을 막 파고드는 영화가 아니라 극히 현실적이어서 더 화가나고 짜증이나고 눈물이 나는 그런영화...  
샤를리즈 테론이 이 영화를 찍으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는 나도 이렇게 화가나고; 짜증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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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손가락질보다 셸비의 배신이 더 화가난다.  나는 나중에 저러지 말아야지;;;
근데 나같은 성격에; 뭔가 굴곡진 사람은 아얘 사랑하지 않을거 같다. 평탄한 삶을 살고파~.
이 영화가 실화라는거에 더 놀랐다.;;  암튼 어젯밤에 보고나서부터 영 기분이 찝찝하다. 3~4일은 더 갈듯;;;  
내일 친구님들 만나서 기분전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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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은 이 영화로 독립영화상, 전미방송영화비평가연합상, 골든 글로브상, 영화배우조합상,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상, 뉴욕 비평가상, 전미 비평가상, 아카데미상의 최우수연기상 수상.
박수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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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본 오스트레일리아.





영화 공식홈페이지  http://www.foxkorea.co.kr/australia/


개봉하자마자 보러가야지~했던게 어찌어찌 밀리다보니까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이것도 저번주에 내린 영화를 어제부터 또 조조랑 심야 시간대에 딱 두타임이 있길래 추운데도 꽁꽁 싸매고 보러간것. (이미 내렸던 영화를 또다시 시간배정을 하다니... 좀 의아~)
보러 갔던 친구들이나, 블로그평을 보면 생각보다 지루하고 그냥 호주 홍보영상같은 느낌이 강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볼까말까 했었는데...(나는 귀가 너무 얇은게 탈..;;;; ) 그런거 신경안쓰고 보길 잘했다고 생각.



영화를 보는 내내 캥거루와 멋있는 호주의 풍경들, 멋있는 휴잭맨과 똥배나온 니콜키드먼...(똥배나와도 이상하지 않고 우아한 곡선으로 보였으니... 암튼 니콜키드먼..) 소몰이꾼들,원주민 아저씨 킹조지, 혼혈아이 놀라까지.... 등장인물들의 서로의 관계성과 캐릭터가 톡톡 살아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초~중반을 탄탄하게 잡아주었다.   농장에서 벌어지는 흑인원주민에 대한 차별, 혼혈아이에 대해 인종청소라는 명목으로 잡아가려고 하고, 인간이하의 취급을 하는 모습들...  흑인에게 잘해주는 백인일 경우 그백인까지 흑인취급해버리는 모습에 인간은 어쩜 이렇게도 잔인하고 몰상식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소를 몰고가는 장면들은 호주의 멋진 풍경과 휴잭맨 아저씨의 완벽한 몸매에 그저 나는 입 벌리고 침을 질질...
플래처?(이름이 생각안남;;)같이 못된 놈이 끝까지 나와서 진짜 보는 내내 짜증이 났지만 돈에 눈먼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 바닥까지 보여서 저런 놈 만나면 어쩌나 걱정까지 됬지만... 우리집은 부자도 아니고; 딱히 상속받을 만한 것도 별로 없으니 괜한 걱정이었다.-_-ㅋ 
여기서도 느낀거지만... 전쟁과 정복?과 관련되서 남자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노예로 되는데 반해 여자들은 성적이 노리개가 된다는 점이 너무나도 화가났다.    호주 원주민들도 호주에 들어온 백인들에게 성 노리개가 되고 혼혈아이가 태어나고 그 혼혈아이들은 또다시 불행을 겪고... 전쟁이 났을때 미션섬에 가두고 나몰라라 하는 모습까지... 어째서 인간들은 나와 조금 다르다고 차별을 하는지..모르겠다.
(요즘 버스를 타거나 길에 꽤 베트남?동남아쪽 에서 시집온 여자분들이 많이보이는데...  완전 시선 고정에 뭐라고 무시하는발언을 하시는 아주머니 할머니 할아버지분들이 계신다.  뭐가 그리도 맘에 안드는지... 뭐 돈을 받고 팔려온, 혹은 안좋은 식으로 온 분들도 계시지만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려고 온 분들도 있을텐데... 사람은 누구나 다 똑같이 평등하고 인간으로서 존엄한데 피부색이 다르다고, 출신국의 경제가 우리보다 낮다가 무시하는건 한심하기 짝이없다. 이래놓고; 미국인들이 우리차별하면 욕을 버럭버럭 하겠지.... 뭐든지 역지사지..)



영화를 다 보고 난 느낌은 딱하나, 바즈 루어만 감독은...그리고 배우들이 정말로 자국을 사랑하는구나..였다.
단순히 민족주의의 느낌이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자체를 사랑하는 느낌이 전해졌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근본, 원주민들에 대한 경애심?  본토의 주인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지난날 자신들(백인)이 저질렀던 잘못을 사죄하는 모습까지 ...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단순히 일본군이 오스트레일리아를 공격하고 우리는 피해자, 일본군 나쁜놈!!! 을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전쟁을 대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비판과 반성을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2차대전 배경 영화들이 단순히 독일군, 일본군을 나쁜놈으로 몰고 (나쁜놈들...-_-ㅗ) 자신들은 피해자..라는 식의단순스토리였던 반면에 이 영화는 거기에 촛점을 두기 보다는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논리에서 접근했던 모습들과 전쟁에 죽어도 되는 혼혈아들...을 촛점에 두어서 자신들이 그때 저질렀던 잘못들에 대한것에 집중을 했다.  남을 탓하고 욕하는것보다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들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주민들에 대한 시선도 그들의 생활을 불쌍하게 여기고 백인들의 스타일로 편입시키기 보다는 그들의 삶의 방식을 인정하는 태도와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초반에는 니콜키드먼이 원주민에 대해 자신의 시각에서 바라봤지만 나중에 놀라를 할아버지에게 되돌려 보내는 모습에서 누구나 각자의 삶의 방식이 있고 나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려고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그가 아니니까 절대 이해할수 없고 이해하려고 하면 안될거 같다. 그냥 그는 그렇구나... 라고 생각할뿐...)



영화 마지막에 호주총리?가 2008년 공식적으로 잃어버린 세대에게 사과를 했다고 하는 글이 나오면서 엔딩크레딧이 올라간다.  초반에는 놀라의 나레이션이었다가 중반부쯤부터는 사라지고 약간 급하게 전쟁신으로 넘어가서 그부분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좋은 영화였다. 나중에 호주에도 한번 여행가고픈 생각도 들고...
나는 우리나라 한국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갖고있는지... 그맘때의 우리의 역사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있는지 좀 생각해봐야겠다고 느꼈다.  뭐랄까... 진짜 나라를 사랑하는건 지금을 사랑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역사와 민족의 뿌리를 알고, 내가 살고있는 이 땅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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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사람들이 옆에 앉았다.
한 40대 초중반쯤으로 보이는 여자분들이었는데;;; 팝콘도 우적우적 씹고 콜라소리까지 크르럭;;; 핸드폰 벨소리도 울리고;;; 내용이해를 못하는지 중반에는 큰소리로 자기들기리 토론까지..-_-
더 놀라운건 이들이 초등학교선생이라는 사실.... (절대'님'자 못붙이겠다.췟  엔딩크레딧 올라가는데 문자얘기하면서 같은 초등학교 선생님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면서;;; 시끄럽게 떠들자 앞에 앉아계신 아버님이 버럭 화내셨다. "나가서 얘기하세요~" ㅋㅋㅋㅋㅋ 앗싸....)
쳇...  이렇게 매너없는 사람들이... 교실에서 애들이 떠들면 화를 버럭내겠지???  쯧쯧... 나중에 내 아이가 저런 선생한게 배울까 심히 걱정.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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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비카인드 리와인드.





공식홈페이지 :  http://www.bekindrewind.co.kr/

내사랑 잭블랙~♡ 이 나오는 영화는 무조건 봅니다. 작년에 코믹전쟁영화?는 우리동네 영화관에서는 개봉조차 하지 않아서 눈물이 줄줄;흘렀지만 ㅋ 비카인드 리와인드는 다행히 저 멀리있는 영화관에서;;;개봉을 하길래 당장 달려갔다. (그 흔한 홍보전단지?도 없다.  제일 작은 관에서 개봉)



어떤 내용인지조차 모르고 그저 주인공이 잭블랙이라는걸로 보러간 영화여서 그런지 처음부분에 엥??하다 싶을정도로 약간 이해가 안가는??어리둥절한 스타일의 스토리가 쭉쭉 이어지다보니 초반 20~30분은 좀 지루하게 느껴졌지만 (극중 역할소개가 거의 없는 편이다. 그냥 툭 던져놓고 보시오~ 하는 스타일의 영화 ㅋ) 뭐 금방 감 잡고 엉뚱한 이야기에 혼자서 ㅋㅋㅋ 거렸다.
뭔가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는 톡톡 튀는게 아니라, 잭블랙 캐릭터 자체가 어이없고 쟤 뭐야~하는 스타일인지라 어이없는 웃음 60%, 상황이 웃겨서( 너네 좀 웃겨 ㅋㅋㅋ) 30%, 얼씨구-_- 10% 의 영화 ㅋㅋ
저작권법 위반으로 걸렸을때는 왠지 남의일 같지 않은게 안쓰럽기도하고 ... 근데 또 웃길 뿐이고~.
잭블랙의 거의 원맨쇼에 가까운 영화찍는 장면들은, 고스트바스터즈부터 시작해서 러시아워, 킹콩, 로보캅등등아마, 나중에 원작을 보게되면;;  홈비디오 잭블랙이 생각이 날것같았다.
전기감전된 잭블랙에게 벌어진 상황이 어이없게 아스피린이랑 소금물로 해결되는것도 어이없지만 웃기고,(어이가 없는데 웃긴거다. 쟤네 뭐야~ 이런류의 웃음 ... 미국식 유머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이없이 웃긴느낌?)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분에 대한 일대기 영화가 흘러나오고, 모든이들이 모여서 보고, 밖에서도 그 화면을 보고 많은 이들이 박수치고 환호를 보내는 장면은 너무 급하게 감동과 휴머니즘으로 끝내는것 같았지만 괜찮았다.  유명하진 않지만 그를 기억하고, 바로 떠오르는 인물은 아니지만 다들 그에대한 기억을 하나씩 갖고 있고
조금 우스꽝 스럽게 그려내지만 나름 재미가 넘치는 영화로 만든 영화속의 영화였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것들을 중요시하는 모습이나, 대도시가 아닌 작은도시에서 너는 왜 여기있니?라고 물었을때 주위사람들이 좋아서.. 라는 대답도... 아무것도 아닌일인데도 걱정해주고,도와주는 모습에 사소한 감동도 느낄 수 있었다. 짜증나는 아줌마도 있고, 3류 갱스터쯤으로 보이는 애들도, 좋아하는 일은 아니지만 그저 이 도시가 좋아서 미래도 보이지 않는 비디오가게에서 일하는 친구,변변한 직업도 없고 집도 없지만 하고픈일을 다 하고 살아가는 잭블랙을 보면서  나랑 비슷해~ 나도 저랬지... 저런애들 꼭 있어..라는 생각과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 라는 마음까지 들었다.(그치만 잭블랙처럼 더럽게;;;살고싶진 않다 ㅋㅋㅋ)
여기저기 평을 보니... 완전 재미없다는 평 반, 나처럼 재미있다 반반 인거 같은데... 호불호가 제대로 갈리는듯.
뭐 나만 재밌으면 되는거지....  어떤분이 3류같은 1류라고 평을 썼던데... 아마 걸맞은 평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자칫하면 3류같기도하고....  ㅋㅋㅋㅋㅋ



집에와서 영화검색을 해보니 미셸공드리의 작품이다. 누군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터널션샤인도 굉장히 재밌게 본 작품인데...  다른 작품들은 다 모르고... 암튼 독특한 감독인거 같다.  거기에 잭블랙까지...
뭐 단 두작품을 보고 판단을 내리긴 좀 그렇지만 미셸공드리 라는 사람은 상상력도 풍부하고 참 재미나게 사는사람일거 같다. 독특하기도 하면서... 다음에 시간날때 미셸공드리의 작품도 뚫어봐야겠음!!!!!
(수면의 과학.. 이 유명한것 같던데... 이것부터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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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역으로 나왔던 모스데프.. 뭔가 멋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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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디파이언스를 보려고 했었다.  12월중순쯤부터 예고편 빵빵하고, 멋있는 다니엘 크레이그도 나오고해서쭉 기다리고 있었고 꼭 보려고 했으나.......  영화는 영화일뿐! 이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지금 상황이 영화를 보고싶지 않게 만들었다.  디파이언스를 본다 해도 왠지 삐딱한 시선으로 볼듯해서 아얘 보지 않는게 낫지 싶어서 그냥 패스...    나 좀 어이없는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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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인 클라우즈.





공식홈페이지  http://www.loveinclouds.com/
            영문  http://www.sonyclassics.com/headintheclouds/  



뭐랄까... 어떤 식으로 그려내든지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영화들은 너무나도 가슴아프고 찝찝하다. 특히나 남자들이 들끓는, 피터지는 전쟁터도 그렇지만, 여성이 관련된 이야기라면 더욱더....
사실 그냥 그렇고 그런 사랑얘기인줄 알았다. 사를리즈 테론이랑 페넬로페크루즈를 전면으로 내세워서 홍보를 하고 있으니 나같은 여자는 그저 남자하나 두고 싸우는 얘기쯤으로 생각했었는데 꽤 시대적 배경도 암울하고, 내용도 암울하고, 같은 여자로써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안타까운마음도 들었다.
영화를 보기전에 잠깐 검색을 했었는데 악평 일색인데다가, 샤를리즈테론 - 페넬로페 크루즈를 데리고 이런영화를 찍었다고 욕하는 블로거까지 있었으니 어느정도 기대치는 낮추고 들어가서 그런건지 보고 난후에 꽤 좋은영화잖아????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아마... 훈남을 발견해서 그런것일수도 ㅋㅋㅋ)
 


가이와 미아를 보면서, 나는 과연 우리나라에 전쟁이 난다면???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솔직히 예전 우리나라 독립투사들처럼 혹은 몇몇 군인들처럼 목숨을 바쳐 전쟁터에 나가거나 하진 못할거 같다.
부끄럽지만 지금의 나라면 현실을 불만가득찬 눈으로 보겠지만  그저 방관자적 입장에서 있을 것 같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조국의 일이 아님에도 전쟁에 나가서 정의를 외치는 가이와, 편안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나라를 위해서 간호를 하는 미아를 보면서 지금의 나의 모습을 조금 반성하게 되었다. (불만에 가득차서 그저 잠깐 관심을 갖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나 두드려대는 내 한심한 모습을 보라...-_-;;;)
길다는 그저 권력에 빌붙어 사는 브루주아에 생각없는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몸을 던져서 조국을 위해 일을 했다. 하지만 결국 아무도 알아주는이는 없고, 정확히 그려지진 않았지만 죽임을 당하는것 같았고, 같은 여자입장에서 너무나도 잔인한 현실이라고 느껴졌다.  
가이처럼 총과 폭탄이 터지는 곳에서 언제죽을지 모르지만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도 정말 아무나 할수 없는 일이고 대단하다고 느껴지지만, 이들은 싸우면서도 박수를 받고 전쟁이 끝나면 영웅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길다는 많은 이들에게 창녀, 걸레라는 욕을 먹으면서 자신의 몸을 던져 조국을 위해 일하지만, 결국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그저 씁쓸할 뿐이다. 
지식인들은 끝없이 정의를 외치지만, 권력에 빌붙어 사는 사람들은 그저 나만편하면 된다고 하고, 젊은이들은 그저 이념이나 국가를 위해 전쟁터에서 죽어가고, 각 계층 사람들의 모습이 나와서 안타깝기도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친일파 같은 무리들의 모습은 정말....-_-ㅗ)



나는 영화에 대해 기대를 워낙; 안하고 봤기때문에 만족스러웠는데 악평을 한 사람들의 마음도 좀 이해는 가더라. 삼각 러브라인은 뭔가; 어설픈듯 요상하기까지 했고 ...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의 장면도 많았고, 세밀하게 묘사하려고 했으나 전체적인 줄거리랑 뭔가 맞지 않는 듯한 느낌도 들고, 허~한 느낌???  약간은 어색한 배경CG까지.... 
뭐 남들이 뭐라든 나만 재밌으면 그만인거... 엄청 좋은 영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여운이 긴 영화같다.
이상하게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다. 심각하게도....
영화에서 샤를리즈 테론은 정말 예뻤고, 페넬로페 크루즈는 극 중반에 금방 죽지만 꽤 독특한 캐릭터인데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다리 절뚝거리는거나, 특유의 촌스러움?까지도 잘 녹아들었지 싶다.
뭐, 나는 그저 스튜어트 타운센드한테 푹 빠졌을 뿐이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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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을 보면서 자꾸 케서린 헤이글이 생각났다. 특유의 발음?목소리 같은거랑, 금발인거, 마르지 않은 약간 예전 헐리웃스타일인것도.. 묘하게 겹쳤다. 나만 그런가....
또 샤를리즈 테론이랑 스튜어트 타운센드랑 약혼 - 결혼까지 했댄다. 혼인신고는 안했지만 어쨌든...
뭔가 잘생긴 남자는 아닌데 착하게 멋있게 훈남스타일이다.ㅋㅋㅋㅋ 사귀면서 이 영화를 찍었다던데 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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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관람가치고는 꽤 야한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한 부분이긴 하지만... 한국영화는 이정도 노출이면 무조건 18세 찍으면서;;; 헐리웃 영화에는 뭔가 관대한것 같다.
이런 등급판정은 어디서 내리는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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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귀여운 우리엄마♡



공식홈페이지 :   http://www.twilight2008.co.kr/


미인도 이후로 영화관이랑 빠이빠이 하셨던 엄마랑 오랜만에 조조로 영화를 봤다. 사실 나는 과속스캔들을 한번 더 볼까~ 아니면 오스트레일리아를 볼까..하다가 오스트레일리아는 좀 길기도 하고;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과속스캔들보자!!! 라고 했으나;;; 무참히 거절ㅋ.  우리 장여사님은 트와일라잇이 보고싶으시단다.
친구얘기를 들어도 그렇고, 여기저기 사이트마다 굉장히 하이틴물 스러운데다가 약간의 유치함도 있다고하다고 들어서 살짝; 잘한 결정일까 싶었는데...  우리 장여사님이 보고싶으시다니 따를 수 밖에...
영화관가면 꼭 드시는 커피랑 캬라멜 팝콘도 사고 바로 영화관으로 고고싱~!



난 살짝 걱정이었던게 소위 말하는 판타지 물?이라든가 뭐 암튼 이런류의 영화중에 반지의 제왕외엔 다 그냥 그랬었던지라..( 해리포터시리즈나 나니아연대기도 그냥그냥; 재미는 있었으나 나한테 흥미를 이끌지는 못하는 장르) 심히 불안불안 했었다.  뭐 재밌게 잘 보긴 했지만...
영화 중간중간에 우리 장여사님의 즐거운 추임새와 웃음소리에 ㅋ  이게 재밌어?? 싶기도 했는데 나름 훈남들과 나무를 기어오르고 휭휭 슁슁~ 날라다니는걸 보니 부러운 생각도 들고... 
다들 트와일라잇 본 사람들마다 애드워드 애드워드♡ 하면서 빠졌던데 나는 취향이 독특한가... 혼자 친구역으로 나왔던 마이클 윌치? 한테 푹 빠졌다. 난 역시; 좀 ㅋㅋㅋㅋㅋ
영화 전반 50분정도는 학교이야기랑  애드워드가 뱀파이어라는게 밝혀지는 순간까지가 너무 루즈해서 그부분이 살짝 지루했다. 좀 더 커팅을 했으면 초반에 내가 하품은 안했을텐데 약간 아쉽다.
후반에는 뭐 거의 막  날라다니고 기어오르고 뛰고 하느라 진짜 막 보는 내가 신나고 부럽기도하고 ... 역시 요런풍은 좀 빵빵 터져줘야 보는 맛이 난다. 
후반에  다른 뱀파이어랑 엮이면서 일이 생긴후에 부분이 완전 ㄷㄷㄷ 할 정도인데 난 그걸 보면서, "암튼; 남자를 잘 사귀어야해...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다니까... 암튼 난 미리 다 알아보고 사귈꺼야.."   요딴 생각이나 하면서 남자 잘못만나 인생꼬이는 생각에 머리가 하얘지고 짜증이 났었는데... 우리엄마는   "얼마나 가슴아프니? 저렇게 힘든데도 사랑을 지키고  서로 생각해주잖아~"   라고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한다. 얼마나 소녀감수성인지...ㅋㅋㅋ 우리엄마는 역시 귀엽다.



집에 와서는 이너넷에서 완전 트와일라잇 검색시작...  블로그는 다 돌아다니시고 공식 홈페이지도 가시고 아마 조만간 책도 사실 거 같은데...  지켜보는 나로서는 그저 흐뭇할 뿐...ㅋㅋㅋㅋ 우리엄마 너무 귀여워
반면; 내가 꽂힌 마이클 윌치는 사진한장 없고; 포스팅도 없고...  나도 구글링~을 해야하는건가. 미국웹까지 뚫어봐???   내가 철들면서 팬질이라는걸 하면서 ㅋ 일웹 중웹 대만웹까지 다 뚫어보긴 했으나; 영어는 좀 부족한데... 나 어쩌지....?????
암튼 우리어머니의 감수성을 위해서라도... 2편이 나오면 또 같이 보러가야겠다.
영화관갔다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포스터를 보시더니 이것도 보고싶으시단다. 얼마나 다이나믹한 영화를 좋아하시는지...ㅋㅋㅋㅋ  미이라 나온 사람 여기도 나온다며... 웃으시더라.. 귀여운 울엄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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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보면서 패닉룸에 나왔던 남자애같았던 딸 비슷하다고 느꼈었는데 확실히 걔가 맞더라. 나의 눈썰미란...  ㅋㅋㅋㅋ 그 턱선은 여전하더라. 암튼 완전 섹시걸로 컸던데 90년생이 참... 나로선 부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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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천장에 예스맨 짐캐리가 저렇게 거꾸로 붙어있었다.ㅋㅋㅋ 급관심.. 다음주엔 이걸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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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스캔들.





드디어 봤다. 꺄호  ≥ ㉦≤)/  
사실, 남들이 재밌다~재밌다 하는 영화들은 일부러 괜히; 안보는 편인데 ( 무슨 심보인지는 모르겠다;) 차태현오라버니께서 나오시니,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뭐, 엽기적인 그녀 이후로 뜬 영화가 없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하고 있지만, 은근 나는 차태현오라방께서 나온 영화를 나름 챙겨보는 편이어서...
연애소설 - 투가이즈 - 복면달호 - 바보 - 이번 영화까지...( 사실 한두편 더 있으나 재미없었던건 그냥 기억에서 지워버림;;; 팬심으로도 별로인 영화가 있어서...) 
흥행은 못했지만; 나름 중박쯤은 된 영화도 있고, 연애소설같은 경우는 아직도 비디오로 가끔씩 보는데 엄청 좋단 말이지...  영화를 무조건 흥핸된 영화/망한영화.. 이런 이분법적인걸로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영화는 사실 걱정이 좀 많았다. 우선 여배우도 살짝 별로 안알려진 배우인데다가 왠지; 그저그런 한국영화의 분위기가 물씬나게 홍보를 하고있어서 (울 언니님께서 "왜 차태현은 저런 영화를 찍은거야;" 라고 하심;)??
그래도 뭐.. 결과적으로는 입소문도 제대로 타고있고, 재밌으니까 다행...



영화초반에는 살짝 좀 그랬다.
내가 생각하는게 배배꼬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딸이 찾아오면 좀 기분이 황당, 어이없을듯 하다.
애가 생겼는데도 그 누나가 말도 안하고 낳아버린거고... 오히려 책임감 없는건 누나쪽이라고 생각한다. /// 남자한테 아이가 생겼다고 말했는데, 남자가 지워버려; 혹은 나몰라라 한 경우에는 남자가 죽일놈이지만, 이경우에는 남자는; 전혀 몰랐는데 갑자기 다큰 딸이 찾아왔으니 진짜 황당했겠다. 관계를 맺은 후부터는 책임감이 따르니까... 남자도 잘한건 없지만....어쨌든;;;;;;;;     뭐 영화상에서 그게 엄청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겠지만...                                                                                암튼 콘돔을 생활화합시다...제발..////
신인인거 같았는데 박보영양 연기도 잘하고, 표정연기도 아주 능청스럽게 잘한다. 차태현오라버니야 뭐 워낙이방면으로는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시고.. 꼬맹이도 아주 귀엽다. 
약간의 옥의티라고 하면, 중간에 박보영양의 공개방송에서 노래부르는 씬이 살짝 어색했다고 해야하나...
신들린 가창력이긴 한데, 보는 나는 좀 웃겼다.  갑자기 왜  휘트니휴스턴급의 디바풍곡으로 급선회한거지????라디오에서 부른 노래들은 괜찮았는데 ... 내가 찍었다면 공개방송씬도 기타하나만 들고 노래부르는 쪽으로 찍었을 듯...   이 장면에서 나는 나름 폭소;;;;;;
까메오 출연 홍경민씨랑, 성지루씨도 재밌었고,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너무 유머로만 치우치지도 않았고, 너무 심각하게 진지하지도 않은 아슬아슬한 선을 넘나들어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

개인적으로  전자빤쓰....얘기가 제일 웃겼다 ㅋㅋㅋㅋ 꿍쓰꿍쓰......



애아빠 남자분 역할이 짜증지대여서 확 내 남친이었으면 진짜 뒤통수 후려갔겼다 진짜.  거기에 기자님도 ㅋ



영화는 기분좋게 보고 나왔다.
근데  우리나라도 슬슬 이런 10대 리틀맘 소재이 영화들이 한두편씩 나오기 시작하는게  실제로도 그 숫자가 증가한다고 하니; 요즘 10대들이 많이 걱정된다.
성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있지; (쌍방향 성교육이 이뤄져야 하는데, 여자애들한테는 무조건 순결강요나 하고, 남자애들한테는 책임감이랑 여성의 소중함을 알려줘야하는데; 안타깝다.)  아직 어리지; 남자애들은 나몰라라하지; 혹 낳는다 해도 입양기관에 보내고; 키운다고 해도 10대 여자혼자 애키우기 만만치 않은 사회인데...
영화상에서도 미혼모도 꿈이 있다. 하고싶은거 하고싶다.. 뭐 이런 내용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오죽하랴...
(나 또 엉뚱한 쪽으로 빠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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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차 오라버니가 부른 노래... Because I love you .... 맘에 든다.
찾아보니 윤종신씨 노래..ㅋㅋㅋㅋ 역시 감성이 남달라. 원곡도 들어봐야겠다.
영화 후반 CF에 나온 아기, 차태현씨 아들이랜다..수찬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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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김마성붐은 끝...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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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보고싶어요.... 아니, 영화관 팝콘이랑 콜라가 먹고싶어요...ㅋㅋ

나는 영화관 가는게 좋다.
영화를 보는것도 재밌고,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것도 좋다.
팝콘이랑 콜라가 맛있다.
이상하게도 다른데서 사먹으면 이 느낌이 안난다.
다만 영화시작하고나서 팝콘먹는건 없앴으면 좋겠다.  영화보는데 방해되니까...
나처럼 다들 영화시작전에사서 얼른얼른 드셨으면 좋겠다.



앤티크 이후로 영화관에 안갔다.  (11월 21일 이후로...)
보고싶은 영화는 자꾸자꾸 나오는데, 영화관 갈 시간이 없다. 아니, 시간은 있는데 귀찮을 뿐이고, 어쩌다 시간이 나면, 영화랑 시간이 어긋난다. 아 짜증....
현재 보고싶은 영화는, 과속스캔들, 007 퀀텀 오브 솔러스, 1724 기방난동사건...
세개 다 보진 못할거 같고 과속스캔들은 꼭 보고싶은데, 007 시리즈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이고...
모르겠다... 암튼 내리기 전에 봐야하는데...  
올해 유난히 내 취향이 아닌영화들만 나왔었는데, 연말이 되니까 나름 재밌는 영화들이 빵빵~ 나와주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골라볼수가 있으니까... 올 봄~여름사이에는 영화관에 가도 취향의 영화가 없어서 그냥 나오고 그랬는데...   요즘만 같아라~.......



영화티켓값을 올릴거 같더라...  올 한해 수익분기점을 넘긴 영화가 7편밖에 없단다.
-우생순, 추격자, 강철중, 고死, 영화는 영화다. 아내가 결혼했다. 미인도-   이중에 내가 본건 5편...  
한국영화계가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같은 어줍잖은 관객이 한마디 하자면 비쥬얼, 배우몸값보다는 내용에 치중해줬으면 좋겠다. 
올해 본 몇몇 영화중에 돈도 좀 아깝고 쟤는 몇년동안 연기연습을 한건지 안한건지 모르겠는 배우가 나온것도 있었고, 비쥬얼은 좋은데 내용은 꼭 내가쓴것 모냥, 허술한것도 있었고...
티켓값을 올릴거면, 영화수준도 좀 올려주시길... 특히 몇몇 배우들은 집에서 쉬면서 씨에프찍고 싸이질 할 시간에 연기연습도 좀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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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꿈에 친구애가 나왔었다.
중요한건 얘랑 사귀는 사이로 나왔다는건데... 그래서인지 하루종일 기분이 쉣이다.
걔랑 꿈에서 키스도 하고;; 닭살커플짓은 다 했는데 ... 아침부터 어깨가 찌뿌둥한게 영 기분이 아니옳시다..ㅋ
괜히 낮에 전화해서 욕해줬다. ㅋㅋㅋ 뭔데 내 꿈에 나타나서 외로운 처녀가슴에 불지르냐고요...ㅋㅋㅋ
흥... 내가 혹시 걜 좋아했나 싶기도하고.....;;;;;;;;;;;;;;   늙으면 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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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더 안좋아진 이유는...



요 되도않는 된장찌개때문에....
분명 엄마가 가르쳐준 대로 다 넣고 제대로 끓였는데 맛이 웩이다. 진짜 음식먹고 토한다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언니가 가르쳐준 라면스프까지 동원해 봤으나, 이 찌개는 슈레기~
버섯이랑 감자 호박이 아까워서 건더기는 대충 건져먹었지만, 한동안 된장찌개는 안끓일거 같다.
아~ㅜㅜ 난 나중에 결혼해서 사랑받는 아내가 되고픈데...
아무래도 요리 잘하는 남자를 만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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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앤티크.

2008/11/14 - [W O W >_<] - 앤티크.







마성의 게이에게 이끌려 2번째 관람, 앤티크.
사실 엄청나게 연기가 좋다거나, 내용이 썩 내 마음에 드는것도 아닌데 ( 스릴러 비슷한 부분은....영 내취향이 아님;_)   그냥 왠지 한번 더 보고싶었다.  뭐 결국 오늘 또 봤지만...
확실히 내용을 알고 보니까, 재미는 좀 덜 했지만, 유괴범을 쫓는 부분은 확실히 좀 이해가 가서 영화를 보는데 수월했다. 만화책이나 드라마를 안본 나로서는 급 등장한 그 이야기가 너무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저번주에 보고나서 영 찜찜했는데  오늘로써 완벽하게 다 이해하고 끝냈다. ( 어줍잖은 스릴러도; 무서워서 못보기땜에 여기저기 기억이 드문드문;;;)



얼마전에 숙명여대에서 관객과의 대화라는걸 했댄다.
거기에서 영화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이랑 연습장면, 캐스팅에서부터  영화를 찍으면서 있었던 일들 모두를 얘기했다던데  왜 하필 숙대인거냐; 그냥 영화 본 애들중에서 추첨을 하든가 하지..(괜히 못가서 짜증났음 ㅋ)
나도 영화 보면서 궁금했던, 그 장면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세쌍둥이 여자애들이 고백?을 하려고 했었는지 암튼 그럴때, 주방창문을 통해서 진혁 - 선우 가 창문을 두고 뽀뽀를 하는 씬이 있었는데, 보면서 "저건 뭐야 -_-" 이랬는데, 감독님 曰 ,  질투심에 착각해서 환상을 본 거 란다.   그리고 마지막에 고백하려고 한건 선우. ( 난 왜 진혁이라고 생각했었나;;;)



저번 포스팅에서도 썼던 거지만, 영화가 좋았던 이유는 배우도 아니고 내용도 아니다.
영상이 좋았고, 노래가 좋았다. 중간중간 뮤지컬?같은 , 약간 챨리의 초콜렛공장같은 느낌의 영상들이 좋았었던게 그 이유인데, 알고보니 엄청 많이 잘라먹은 거라고 한다.
케익배우는 장면?이랑, 배달하는 장면, 요렇게 두부분에서 다이나믹한 구성인건데... 원래는 범인을 잡는? 장면도 약간 뮤지컬형식으로 했다고 한다. 근데 몽땅몽땅 가위질 당한거라고;;;;
보아하니 제작자들이나 투자자들;의 입김에 의해서 거의 잘려진거 같던데, 오히려 그부분도 그렇게 갔으면 더 재밌었지 싶다.  그냥 감독이 하고픈 대로 내비려 두라고!!!!!!!!
DVD가 나오면, 감독판으로 좀 더 붙여서 제대로 다 보여줬으면 좋겠다. 기다리고 있겠소...
메이킹, 연습장면,NG장면.. 요런거까지 좀 빵빵하게 다 넣어서  가격은 저렴하게; 내년 봄쯤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꼭 사줄께용~♡



사실 2번째 보는거지만, 역시 연기가 약간 들뜨는 분위기는 어쩔수가 없나보다.
여기저기서 주지훈씨 연기에 대해 말이 많던데, 난 그런 발음?이랄까 대사처리가 꽤 맘에 들었는데 다른분들은 아닌것도 같고... 김재욱씨는 확실히 좀 연기가 부족하긴 한데 눈빛, 시선처리는 굉장히 맘에 들었다.
아무리 연기를 못한다 해도; 에덴의 동쪽 이연희양과;;; 발호세를 따라갈까.... ㅋㅋㅋㅋㅋ
뭐 차차 연습 하겠지... 마성의 게이삘은 충만했으니 박수 쳐주고 싶소.
사회에 나가든 학교에서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는게 중요하다는걸 다시 깨달았다. 역시 사람은 좀 부대끼면서 정도 들고 해야해....(엉뚱한 결론맺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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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후기들을 보면, 남자들이 보러 와서는 우웩;거린다든가... 욕을 한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개봉하고 1주일이 좀 지나고 조조여서 그런지 사람도 그닥 많지 않았고, 남자분들이 몇분 계셨는데 은근 즐기는 분위기였다. 개념찬 남정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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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면에서 나온 노래 - 자우림 Carnival amour
엔딩장면부터 나온 노래 - 자우림 something good
Yes24에 접속해서; 자우림 7집 주문했다...하하하;;;하하하;;;;; 돈도없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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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4명 남정네들의 라인;을 보면서 다이어트를 다짐했건만 ㅜㅜ

만두 먹고 있음;;; 먹는게 남는거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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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같은 케익점이 어디없나...
우리동네에는 기껏해야 빠리바게트, 뚜레쥬르, 아니면 커피전문점 조각케익이 전부여서...
오 쇼콜라 같은 뭔가 찐득하면서 방금 만든듯한 케익을 맛볼수가 없다.  
그래서 주말에 친구랑 같이 맛있는 케익전문점 하나 뚫으러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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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아저씨는 역시 연기를 잘 하신다.
앤티크,  일지매, 커피프린스 1호점, 하얀거탑, 그사세 등등등...
가끔 이분 본업이 가수인지, 배우인지 헷갈릴 정도로 말이다.
다른 가수출신 연기자들이나. 겸업하는 연예인들이 좀 보고 배웠으면 싶다.
소리없이 강한 아저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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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







미인도.
개봉전에 영화프로그램에서 나오는걸 보고 엄마랑 볼까말까 하다가, 결국엔 오늘 아침일찍부터; 일어나서 영화관으로 고고싱.
사실 이상하게도 드라마 사극은 미친듯이 챙겨보는 편인데, 영화사극?쪽으론 영 재미가 없다.
뭔가 비쥬얼적으로는 예쁘고 멋있긴 하지만, 잔인하거나 암튼 그런쪽이 영 껄끄러웠는데...
어머니께서 보러가자고 하시니... 개인적으로 요즘 바람의 화원이랑 비교도 좀 해보고 싶었고 말이다.



영화만으로 보자면, 10점 만점에... 한 7점 정도?  근데 내취향은 역시 아니다.
유난히 조선왕;들이랑 얽히는 영화에는 어김없이 나오는 능지처참형 장면이나 고문장면들..이건아니야 ㅜㅜ
바람의 화원의 경우에는 신윤복의 물론 여성성을 찾아가는 모습이나 그리워하는모습이 좀 있긴 하지만 거의 그림에 대한 그 욕망?뭐 암튼 그런게 위주인 반면에, 미인도는 철저하게 자신의 여성성이나 사랑의 대한 욕망 유혹이 더 큰 차지를 한다.  물론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로울 정도로 잘 나와있긴 하지만...  김홍도와 신윤복의 관계, 신윤복 집안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암튼 바람의 화원을 본 내 죄지..
스토리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영상이나  자극적인 내용은 좀 시선을 끌긴 했다. (살짝씩; 탄성이 터져나왔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면, 아무리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고,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 있다고는 하지만. 신윤복과 강무의 사랑이; 너무 쉽게 서로를 알게 된다고 해야하나.. 좀 더 뭔가 콩닥콩닥 꿍쓰꿍쓰한게 있어줘야 더 사랑얘기가 재밌었을텐데 말이다. 뭐 그 후의 이야기가 이야기의 대부분이니까 내가 뭐 이렇다 저렇다 할건 아니지만 너무 쉽게 둘이서 사랑에 빠졌으니....   원래 고백하기전까지 밀고 당기고 하는게 재밌는데 말이다.
바람의 화원을 즐겨보는 나로서는 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배틀..이런걸 기대했었는데 미인도는 철저하게 신윤복의 이야기니까 그게 좀 아쉬웠다. ( 애초에 바람의 화원을 기대하고 간 내 죄 ㅜㅜ )
또, 추자현이 맡았던 기생역의 설득력이 영~ 부족한게 극에 갈등을 조장;하는 역이긴 하지만 좀 없어도 될 인물이지 싶었다. 내가 생각하기엔 별 쓸데없는 갈등;이라고 느꼈기 때문에....-_-
다른 식으로 풀어내도 좋았을걸 싶은게...  괜히 자극적인 요소만 더 넣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
야한장면은 ㅋ 사실 별 관심는데;;;  그 조선시대 기방에 모두 동그랗게 모여앉아서 청나라 체위;를 감상하는게 좀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요즘에야; 야동이다 뭐다 티비만 틀어도 에로틱한 영화들이 판을 치니 생활화 되어있지만 옛날에는 저렇게까지 해서 봤다니... 오히려 저때가 더 대담한걸~ 이라는 생각도 들고...
5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 앞에서 그 행위를 하니; 지금보다 더 문란하지 않은가...



암튼 영화는 좋았다. 다만 내 취향이 아니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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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김홍도에 더 관심이 많아서 인지, 김홍도에 대한 영화가 나와줬음 좋겠다.
드라마도 좋다. 아무거나 나와다오.... ( 사실 바람의 화원도 김홍도가 좋아서 보고있는거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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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콤보 + 원두커피 + 공짜로 받은 카라멜팝콘....
캬라멜 팝콘은 방금 튀긴거라면서 공짜로 주더라. 언니한테 얘기하니까;; 자기는 한번도 그런적 없다고; 날씬한 애들이 가면 공짜로 주는거 없단다. 반대로 말하면; 내가 뚱뚱해서; 줬다는 얘긴데 ㅋㅋㅋㅋㅋㅋㅋ
난 영화관 안에 들어가서는 팝콘 먹는 소리가 신경쓰여서 안먹는 편인데 우리 장기향 여사님께서는 소리도 하나도 안나게 귀신같이 다 드시더라 ㅋㅋㅋ 박수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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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원작만화에는 관심조차 없고, 드라마로 나왔을때도 별 그닥이었는데,
월요일날  "놀러와"에 나온거 보고서  개봉날만 기다렸다가 어제는 일이 있어서 못보고 오늘 조조로 한판 ////



뭐 원작은 안봤으니까 영화만 말하자면,
내 안에서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영상 + 배우들 비주얼 + 내용 까지...
연기쪽은 초반에 주지훈씨나 마성의 게이분이 약간 들뜬듯한 분위기였긴 했는데 계속보다보니 뭐 그냥 잠깐이었다싶을 정도였고 (캐릭터 자체가 약간 웃겨서 그런건지....암튼 연기도 괜찮았다.) 초반에 케잌나오는거나,
뮤지컬 비슷하게 구성된 컷들이 좋았다. 한번에 눈을 사로잡는다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주인공은 사장 진혁이긴 하지만 나머지 세명의 에피소드들도 굉장히 좋았다.
마성의 게이 선우 이야기도 좋았지만, 은근 눈길을 끌었던건 수영..서빙맨아저씨 ㅋㅋㅋㅋㅋㅋ
영화 내내 제대로 하는건 하나도 없고, 눈치도 없고, 견습생 꼬맹이한테 계속 맞고, 먹고, 또 맞고
사실 주지훈 이라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궁" 은 대충 채널돌려가면서 보면서, 별로 띄는 인물도 아니고, 영농후계자;같은 애를 무슨 황태자라고..-_- 생각했었는데 (죄송합니다 주지훈씨;) 이번 영화는 제대로 옷을 입은거 같았다.
적당히 기른 수염에 살도 쏙 빼서 까칠해보이면서 헤어스타일도 귿~ 연기도 약간 깔짝깔짝 대는 스타일로 제대로 나왔다.  10점 만점에 10점 ㅋㅋㅋㅋ
김재욱 ( ㄱ ㄱ ㅑ~~~~~~~ )이 맡은 선우라는 캐릭터는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원작이랑은 비쥬얼이 사뭇 다르던데... 메종 드 히미코에서 오다기리죠 이후로 또 엄청난 게이 캐릭터가 나타난듯 한데....
그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눈빛이랑, 오묘한 스타일....
개인적으로 유아인군의 이야기가 좀 많이 잘려나간듯한? 느낌을 받아서 약간 아쉬운 감이 있는데 대신 영화 내내 기범이라는 캐릭터가 제대로 웃겨줬으니 그걸로 된거 아닌가 싶다. 얼마나 통통;튀던지 저런애가 주위에 있으면 정말 제대로 싸움한판 날듯 하지만....
서빙맨 오라버니는, 대사는 진짜 없는데 제일 웃긴 사람. 뭐 제대로 하는건 진짜 눈꼽만큼도 없고 눈치도 없고,
근데 또 빠지면 서운할거 같은 캐릭터. 보면서 웃겨가지고 혼자 꿍스꿍스를 몇번했는지...



영화홍보를 할때 게이문화.. 에 대해 전면적으로 내세운것 같은데, 뭐 뜯어보니 아니던걸.. (괜히 흥미거리로 홍보를 하는거 같아서 약간 언짢기는 하다.)
자칫하면 게이에 대해서 밤에는 클럽에가고; 아무남자?랑 관계를 갖는; 그런모습으로만 비추어질까봐 약간 걱정되긴 하지만...  그냥 소스 중 일부니까 괜찮을듯 싶고...
반대로 생각하면, 일부러 게이라는 성적소수자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혹은 외면받은 사람들;이라는 시각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우리가까이에 있고 그냥 그렇구나~ 라는 식으로 볼 수 있게 그려낸 거 같아서 또 좋기도하고..
암튼 마성의 게이 ㅋㅋㅋㅋㅋ 최고였음...ㅋ



결국 뭐 그런거 아닌가... 누구나 다들 아픈경험, 말하지 못하는 기억들을 하나씩 갖고 있고, 그걸 또 언젠가는 풀어내야 한다는거...  풀어낼 공간이 필요하다는거....  옆에서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거... 또 내멋대로 해석하는중인건가. 
케잌은 기분이 좋을때 , 행복한 날 먹는거라는데.. 생각해 보니 난 생일 외에는 즐거울때 케잌을 먹은 기억이 벼로 없다.  좋아하던 남자애랑 틀어져서; 울던날도 케잌을 먹었고... 혼자 집에 있을때도 외로워서 케잌을 먹었고, 인생의 패배자라고 친구랑 자학하던 그날에도 케잌을 먹었다.
뭐 결국 케잌은 맛있는거고;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가 중요하다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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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얘기를 해보자면,
난 여태까지 자우림 앨범을 꽤 꼬박꼬박 산 편에 속하는에 이번 앨범은 그냥 패스 했었다. 이유는 그닥 귀에 꽂히지도 않고, 카니발아무르는 왠지 하하하송의 아류작이라는 느낌도 강했고 그냥그런 노래쯤으로 밖에 안들렸었다. 물론 금전적인 문제도 좀 있긴 했지만...
근데 영화상에서 카니발 아무르가 흐르는데 이게 또 그냥 노래를 듣는거랑은 좀 다른거다.
두근두근, 배달하면서 막 쿵쿵, 신나기도 하면서,  이 노래가 이렇게 좋았었나? 싶은게 영화가 영화만으로도 굉장히 빛날 수 있지만 음악이 함께 하면 얼마만큼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알게되었다고 해야하나.
암튼 조만캄 자우림 7집 구매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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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나오는데, 고3 애들이 갑자기 몰려서 깜짝 놀랬다.
아마 다음타임은 다 고3애들이었을듯....  친구 얘기들어보니까  늑대의 유혹 이후로 또 영화관에서 소리지르는 애들이 꽤나 많았다고 한다.  제발 부탁인데 영화는 혼자 조용히 감상하시길...
난 뭐 조조인데다가  다들 혼자와서 떠드는 사람도 없었고  한 10명안되는 사람들이봐서 조용히 잘 봤다.
조조 5천원에서 카드할인까지 받아서 3천5백원에 영화한편 감상.
오늘의 기분 , 아주 좋음 ㅇ(≥ㅁ ≤;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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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관계자분께 한마디;
 영화 아직 안끝났는데 문열어제끼고; 청소아주머니 들어오고  엔딩크레딧 올라가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시끄럽게 구는건 좀 예의가 아닌듯 싶은데...  
 엔딩크레딧까지 모두 끝나야 영화가 끝나는 거랍니다;   정말 롯데시네마 직원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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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원래는 엄마랑 언니랑 나 셋이서 보기로 한 영화지만. 엄마가 워낙 바빠주시니 언니랑 나랑 어제 둘이서 관람.
7시 10분 시작영화였는데 내가 5분에 도착을 했다. 그래놓고 민망하고 미안하니까;; 괜히 내가 더 짜증좀 내고;
다행히 시간맞춰서 들어갔는데... 우리자리에 왠 꼬마여자애랑 엄마가 앉아있어서 어두운데 짜증좀 났고...
암튼 시작부터 좀 삐끄덕 거리긴 했다. 그래도 뭐 영화시작하면서 부터는 재밌게 영화감상~







뮤지컬영화는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오페라의 유령보다가 잔 이후로는 절대 뮤지컬 영화는 안보게 된다;)
이 영화는 아는 노래만 나오고 ㅋ 좋아하는 콜린퍼스 아저씨랑 피어스브로스넌 아저씨가 나와주시니...
우선 눈이 좀 황홀해주시고... 의외로 메릴스트립 아줌마도 노래도 잘하고 역시 연기를 잘하시니 재미있었다.
(여기서 한마디...  콜린퍼스 아저씨는 김종국 저리가라할 정도로 ㅋㅋㅋ 약간 얇은 목소리로 노래를 했고,
피어스브로스넌 아저씨는 ㅋ 노래는 좀 ...... 라고 생각될 정도로 그냥 그런정도였다.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중간수준... 요게 살짝 아쉬웠다고 해야하나..?)
여주인공으로 나왔던 여자배우가 너무너무너무 내 취향이었던 점도 맘에 들었음..
사실 난 ABBA 의 노래는 댄싱퀸 밖에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이건 뭐 이것도 ABBA 노래??? 라고 놀랠정도로 다 아는 노래였다.  어릴때부터 들어왔던 노래들이어서 그런가 보면서도 지루함도 없고 즐겁고.. 뮤지컬이었다면 막 박수치고 같이 따라부르고 할텐데.. 영화관이라 자제하느라 미치는줄 알았다.ㅋ
그리고 마지막에 엔딩컷 올라가기전에 세분이서 댄싱퀸 부르고...
"왜 아직 좌석에 앉아있나요?"라고 물어보면서..."신나는곡 하나더!!!!!"  앵콜곡도 좋았고...
노래 다 끝나고 나갈때보니까 엄마또래분들은 특히나 더 표정이 밝았다고 해야하나..
모녀끼리 온 분들을 보니까.. 엄마생각나서 엄마랑 한번 더 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기서 어제 화나는 일 하나...
우리좌석을 점거했던 모녀분들께서는 뒷자석에 앉았는데... 결국은 영화내내 언니랑 내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영화초반부터 꼬마애가 혼잣말로 떠들기 시작하더니... 영화내내 시끄럽게 웃고; 말하고....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인건지 모르겠지만 발로 힘차게 우리 등받이를 차주는 센스까지 발휘해주시고...
결국 내가 영화중간에 못참고 한소리 하긴 했지만...
성의없는  "미안해요~" 한마디였고... 영화끝날때까지 계속 펑펑 차고 시끄럽고...
내 생각은 그렇다. 자기가 영화좀 보고싶다고 남의 영화관람까지 망칠 필요는 없지 않는가...
그시간에 물론 놀이방도 끝났고;; 영화관에는 당연 애들맡아주는 공간이 없다고 해서... 구지 영화관까지 데려와서.. 너는 너대로 놀아라.. 엄마는 영화를 볼테니.. 이런 방관자적인 태도라니...
내가 아무리 초대권으로 -_- 공짜로 영화를 봤다고 해도...
편안하게 즐겁게 영화를 봐야할 시간에 뒷좌석 모녀땜에 정말 살인을 부를정도의 분노였다;;.. 용서할수 없다...
뭐 또 엄마입장에서는.. 영화보고싶은데 어떻게 합니까;라고 말하겠지만..
그시간이면 아빠도 집에와있을텐데.. 좀 집에 맡기던가;;;; 아니면 애를 철저히 교육시키던가...
그런식의 마인드면 어딜가든 다른사람들에게 민폐인거다;;;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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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계...


드디어 색계를 봤다.
양조위삼촌께서 원래 10월달에 탕웨이,이안감독님과 함께 시사회를 오려고 했었으나...
고X노출;;;; 뭐 이런 기사땜에... 방한을 취소하고 탕웨이랑 이안감독님만 오셨었는데 안타깝다.
원래 그 유로시사회때 삼촌께서 오시는줄 알고 가려고 했다가 급 좌절하고 영화관가서 봐야지~했는데
드디어 오늘 조조로 봤다. 그동안 조조로 몇번 영화를 봤었는데 그중에 오늘이 가장 관객이 많았지 싶다.
역시 양조위....이안감독... 탕웨이는 예뻤다.
우리나라는 왜 어째서 이 좋은 작품을 홍보하는데 정사씬이나 어디어디 노출에만;;; 열을 올린건지.. 정말 즈질이야~


중간에 치아즈가 반지를 받은 후에 이 에게 어서 가요! 가! 라고 말한후에 우리 삼촌께서 너무나도 열심히;; 뛰어주셔서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항상 내안에 양조위삼촌은 느긋하고 지적이며 우울하고 느릿하면서도 점잖은 분이신데 ㅜㅠ
아마 내가 10년넘게 봐온 삼촌의 모습중에 가장 빠른 모습이 아닐지....)
영화를 보면서 당황스러웠던건 역시나 관객의 반응?
아주머니 관객들이 제일 많았는데... 이너넷뉴스에서 봤듯이 역시나 정사씬에 관심을 갖고 온 ;;관객이 꽤 있었다.
전~혀 웃기지 않은 장면에서도 그 아주머니들 특유의 ;;;; 웃음으로 내 심기를 불편하게 한 분도 계셨고;;;
약간 격한 장면에서 뒷쪽의 어느분께서 "저렇게도 가능해?"라는 대사까지 날려주셨다.
이 좋은 작품을 보면서 저런 말이 나오다니... 나이가 먹으면 다 저래? 생각밖엔 들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많은 아주머니들을 아래로 깎아내리거나 혐오하는건 아니지만단체로 와서는 정사씬에만 눈이 휘둥그래져서 영화를 보는 다른 관객들 기분을 망치게 하는건 좀 아니지 싶다;;


사실 브로크백 마운틴을 보면서는 응~응~ 음~ 아~ 요런 감탄사가 나왔었는데 확실히 일제강점기라는 나름 비슷한 현실을 우리나라역시 겪었었고 감정이입이 되어서 그런건지 더 와닿았다.
탕웨이는 정말 예뻤고... 어깨라인은 내 스타일이 전혀 아니긴 했었지만 치파오를 입은 중국여성은 정말 예쁘다고 다시한번 느꼈다.
양조위삼촌께서는 역시 마흔이 넘으신 이후로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듯한게 걱정스러웠지만 중년남성의 멋이 훙~풍겨지는게
정말 멋있다. 역시 연기자!!!!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특히나 놀란건... 1942년에는 제모가 발달하지도 않았고 겨드랑이 털이 흉이 아니었으니 당연한 거겠지만 치아즈의 겨드랑이털이 인상적이었다. 거기까지 신경쓰다니!!! 뭐 이런 느낌이었다고 해야하나??? 당연한건가;;;; 치파오입은 모습은 진짜 예뻤고..
러닝타임이 156분이었던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할수 있었다.
개인 취향이긴 하겠지만 양조위삼촌이 나온 영화는 정말 100번 이라도 볼수 있을것 같다. 난 영원히 당신의 노예 ㅜㅠ


나오는 길에 상성 포스터가 있길래
사랑하는 나의 무짱과 양조위삼촌을 찍어봤다.이런 멋쟁이 연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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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그 독약;;을 왜 먹지 않았을까? 생각해봤다.
살려줄지도;; 라는 생각을 한건지.. 아니면 들킨게 아니라 자기가 살려준것이기때문에 그냥 단념한건지...
무튼... 다이아에 관심없는 내가봐도 그 반지는 정말 탐났다. 6캐럿이면 도대체 얼마야.......
마지막에 시계가 열시를 알리는 떙떙떙이 열번 울리는데 눈물이 찔끔 나올뻔 했다. 양조위 기분이 어떨까 싶기도 했고...
역시 진심은 통하는건가? 싶었다. 진짜 사랑하게 되어서 탕웨이는 양조위를 살리고... 양조위는 여자를 그냥;;;죽이고;;;

3년전에는 왜 그러지 않았는지..... 용기없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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