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y

슈크림붕어빵~
예전에 고3때 저녁시간마다 급식은 안먹고 밖에나가서 김지"랑같이 슈크림붕어빵만 3000원어치씩 사먹어서 5킬로정도찌고그랬었는데말이다. 요즘은 도통 붕어빵 자체를 사먹지도 않고 땡기지도 않는다.
근데 오늘따라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뭔가 먹고싶긴한데 돈은 없고...
- 돈이라는게 말이다. 지갑에 아무리 카드가 몇개씩 들어있고 .. 티머니에 몇만원씩 충천되어있고해도 정작 현금이 없으니까 미치겠다. 정말... 뭘 사먹으려고해도 떡볶이 같은건 현금으로 내야하니....역시 현금이 최고인건가...-
책상이랑 화장대 엄마가방 내가방에 있는 동전을 모조리 쓸어모아서 겨우겨우 천원을 만들어서 슈크림 붕어빵 4개를 사왔다.

나도 이나이가 뭐하는짓인지 ...
아니 이건 무슨 본격적인 맛인건지... 진짜진짜 맛있었다.
그 옛날에 먹었던 슈크림붕어빵도 이런 맛이었을까? 하긴 오늘 저녁때는 맨날 밥만 먹다가 다른걸 먹어서 그런건지 유난히 더 경악스럽게 맛있게 느껴졌다.
속안에 슈크림도 빵빵하게 들어가있고 슈크림이 약간 달달하고 빵집에서 파는 슈크림이랑은 좀 달라서 그런지 입맛에도 맞고
종종 이용해야겠다.
개인적으로 나는 팥을 별로 안좋아해서 팥빵, 붕어빵, 호빵, 찐빵... 그냥 그렇다.
호박죽 위에 얹어나오는 팥은 좀 좋아하는데.. 안흥찐빵은 맛있으니까.. 따로 분류~

확실히 추워지니까 계란빵 바나나빵 붕어빵.호떡..이런게 막 먹고싶어진다.
카드결제 가능한 포장마차도 생겼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