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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08

1.
나에게 있어서 2008년은  태어나서 가장 뉴스를 많이 본 한해이다. 아니, 뉴스의 필요성을 알게되었다고 해야하나...사실 그전까지는  내가 살고있는 이 나라에 대해서, 민주주의에 대해서,경제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저 편안한 시대에 태어나서 물론 중고딩무렵 IMF 라는걸 겪긴 했지만 철모를 시절이니 그까짓게 나한테 뭔가 와닿을만한건 아니었고, 국회라는건 초등학교다닐때 견학이나 다녔던 곳쯤으로 생각했던 아무생각없는 나에게 올 한해는 너무나도 소용돌이와도 같은 한해였다.
엄마,언니와 함께 뉴스를보면서 각각의 입장에서 대화도 하고,  의견차이로 싸우기도 한 한해였다.
암튼 9시에는 이제 자동적으로 뉴스를 보게되니 나도 이제 어른이 된건가...????? (나이가 몇인데 이제 뉴스를 보기 시작한건지 한편으로는 한심할 뿐이다... 나에게 돌을 던져주오...ㅠㅠ)



2.
하반기에 가장 열심히였던 건 요리!!!! 
전에는 집에왔을때 밥이 없으면 대충 라면을 끓여먹거나; 시켜먹기 일쑤였는데 이제는 무조건 간단하게 먹더라도 밥을 먹게 되었다. 국도 이제는 몇종류 안되지만 끓일 수 있게 되었고( 언니가 항상 어릴때부터 뭐든 다 해주다보니  나이가 먹도록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더라.;;; 이제 철들고 겨우 하나씩 배워나가는 중... 하지만 아직도 가르렌지 불키는게 너무 무섭다 ㅜㅜ ) 반찬도 맛은 없지만 대충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예전에는 잡곡밥같은거 콩밥같은거 싫어했는데 건강을 생각해서 골라내지 않고 다 먹게 되었다.  (아직도 콩은 좀 싫지만;;;;)
건강이 최고!!!!!!!
또 친구들 만날때나 생일날 직접 머핀이나 쿠키같은걸 구워서 선물로 주는게 재밌어 졌다. 받는 친구들도 좋아하고 만들면서도 재밌기 땜에 내년에도 꾸준히 열심히 할 예정이다.  사먹는거보다 꽤 가격도 착하고..ㅋㅋㅋ
녹차랑 커피를 마실 수 있게된것도 큰 수확...  녹차는 풀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온도를 잘 맞춰서 마시니까 나름 좋은 차라고 느껴진다. 커피도 시럽이나 설탕을 넣지않고 아메리카노로 마시게 된것도 ㅋㅋㅋ
블랙커피랑 녹차를 마시게 되었으니 난 진정한 어른이 된거다..ㅋㅋㅋㅋㅋㅋ



3.
아쉬운게 있다면 친구들과의 관계.
어찌하다보니 연락이 아얘 끊긴 친구들도 꽤 되고...(10년지기에 분명 1~2년전까지는 둘도 없는 친구들이었는데...) 더 돈독해진 친구들도 있다.  이 문제로 올 한해 사실 우울하기도 하고 울기도 했는데 인간관계가 5년주기로 바뀐다고 하니 뭐... 이제는 그냥 받아들일 뿐이다. 더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쿨해지기로 했다; 난 쿨한여자 ㅋㅋㅋㅋㅋ
올 초까지만 해도 친구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내 마음 터놓을 수 있는 몇명의 친구만 있어도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멀어진 친구들을 그리워하고 아쉬워하기 보다는 내 옆에 있는 친구들을 소중히 하고 잘 유지해야겟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뭐  이래놓고 꽤 괜히 센치해지면 눈물 찔끔찔끔 흘릴지 모르겠지만...
 


4.
10월쯤부터 열심히 블로그를 한것.
네이버를거쳐 이글루스를 거쳐서... 작년 12월 28일날부터 시작한 티스토리. 올 초반에 깨작깨작 거리다가 여름에는 거의 손 놨다가 추워지면서 열심히 블로깅을 했다.
아는 분들도 조금이지만 몇몇분 생겼고,  일기처럼 머리복잡할때 이거저거 써내려가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인기블로그들이 부럽기도하고 저런식으로 해볼까?라는 생각도 한번쯤 했었지만; 내 능력밖의 일이어서 우선은 포기했고, 그냥 지금처럼 내년에도 열심히 블로깅 할 예정이다.
가끔??? (거의 매번인거 같긴 하지만...;;;) 어떤 말을 하고싶은데 그게 글로 잘 표현이 안될때가 있다. 나름 학생때는 글짓기 대회에서 상도 받았는데;;; 꼴이 말이 아니다.  내년에는 책도 좀 읽고 감상문도 써가면서 내 의견이나 생각을 잘 말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적인 여성...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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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12.31
총 111개 글 작성.  유딩이 쓴것같은 유치뽕짝 글에도 좋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다. 그저 고마울 따름..ㅋ
내가 올 한해 뿌린 티스토리 초대장이 9장인데... 그중에서 지금 블로그를 개설한 분이 7분, 그중에 블로그를 운영중인 분이 3분... 젠장;;;;;  안할거면 초대장을 받아가질 말든가..-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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