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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드타임스토리~. 9 2009.01.28

배드타임스토리~.






예고편 보자마자, 이거 꼭 보러가야지~ 했는데 설연휴전에는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느라 바빴고; 연휴에는 이거저거 하느라 바쁘고 사람붐비는거 싫어서 그냥 집에서 밍기적 거리다가 드디어 본 영화~.
(이것도 좀 널널한 내일이나 모레쯤 보러가려고 했는데 내일부터는 신작영화가 또 나와서 2타임상영만 하는듯)




영화는 사실 별거없다.  이혼가정의 어두운?조카들에게 아버지가 자신에게 그랬듯 자기전 재밌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그 이야기들이 그다음날 실제로 벌어진다는 내용. 단, 조카들이 꾸민 이야기만이 실제로 일어나게 된다. 그걸 알게된 스키터는 조카들한테 자기가 좋은 쪽으로 이야기를 유도하고~.... 
누구나 상상하는 그런 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도 이 나이 먹도록 ㅎㅎㅎ 자기전에 일기를 쓰면서,불을끄고  천장에 형광별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상상+망상들을 하면서 , 때로는 조인성이나 정우성,마샤오랩과 사귀는 상상도 해가면서... 잠이들면  꿈에 나타나기도하고 좋은 꿈을 꾼 다음날은 기분이 좋아서 하루일과가 빵빵터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인지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 않고 나에게도 좀 일어났으면... 그리고 이 마음을 잃지 않아야 겠다는 마음이 컸다.
예스맨이나 비카인드리와인드를 보고 난후에 느꼈던 느낌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 무엇이든지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긍정적인사고, 남에게 휘둘리지않는 자기만의 가치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좀 뻔한 권선징악적 스토리에, 급 결말부분이 아쉽다고 생각하지만 뭐 원래 다 그런거 라고 생각하면 질질끌게 만드는 영화보다야 그냥 짧고 굵게 끝내서 더 좋기도 하고... ㅎㅎㅎ 
뭔가 볼때는 한없이 웃고 떠드는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글을 쓰면서 생각하니 또 엉뚱한 방향으로도 생각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도  직업이나, 월급,연봉, 그사람이 얼마짜리 집에 사는지, 어떤차를 끌고 다니는지...
그런것들이 그사람을 평가하는 하나의 목록이 되어서 저사람의 의견은 듣고 어떤이의 의견은 무시되고 등급이 매겨져서 평가된다. 참...그게 뭐가 중요한걸까... (물론 돈이 많다는건 좋지만...)  암튼 짜증나는 세상이다.
각자의 삶의 목표?가 있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도 각자나름의 방식이있는데 우리들은 너무 획일화된 모습을 강요하고 그것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낙오자라고 하는게 아쉽기도하고 ... 암튼 그렇다. 나 또 흥분중;;;;




해피엔딩을 원하는 조카들에게 현실에선 해피엔딩따윈 없다고 말하는 스키터. 그리고 결국엔 그런 현실을 스스로 바꾸고 나야가야 한다는것...  주저하지 말고 부딪히라는건가????  뭐 어쨌든 내가 생각하기에도 세상은 누구에게나 해피엔딩은 아닌거 같지만 적어도 노력하는 이에겐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마음가짐!!!!!




영화티켓 사기전에 순번을 기다리는데 뒤에있는 사람들이 뭘볼까 고민하는듯하는걸 듣고있자니, 배드타임스토리같은 영화는 비디오형 영화란다. 다운받아 볼거랜다.;;;;;; 그러면서  영화관에서는 적벽대전같은 영화를 봐야한다면서 얘기중이었다.
응????? 뭐라구?????    물론 블록버스터형 영화들은 꼭 영화관에서 봐야하지만....  그렇지 않은 영화를 폄하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젊은 청년들이 하루빨리 깨닫길...  이래뵈도 배드타임스토리도 CG도 꽤 많이 나오고 색감도  ㄷㄷㄷ 해서 영화관에서보니 재밌더만, 흥이야 오빠들 ㅋㅋㅋㅋ
( 다운받아 볼거면 그 입 다물라...  신해철 아저씨가 노래 다운받아서 들었으면 그냥 닥치라고 하셨음 ㅋㅋㅋ 정당한 경로로 영화를 접하지 않을바에야 그걸 자랑인듯 떠들지 말아야한다. 창피한줄 알아야지....-_-)




+
초딩 여자애들 5명이 내 옆좌석에 앉아있었는데  영화시작하기전에는 초딩들땜에;괜히 시끄럽고, 기분상할까봐 걱정했는데... 여자애들이 굉장히 매너도 좋고  개념초딩들이었다.ㅎㅎㅎ
화장실 갈때도 완벽하게; 기어서 가고..ㅎㅎㅎㅎ  문자확인할때도 거의 바닥에 붙어서 ㅎㅎㅎㅎ 그리고 나한테 살짝 핸드폰 불빛이 번졌었는데 죄송합니다~라고까지 사과까지 했다. 
영화 다 끝나고 보니까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고 나온건 나랑 그 초딩애들 5명...  크게 될 아이들이다 ㅎㅎㅎ
암튼 다음에 영화관에서 초딩들을 만나면 별로 안두려워 할지도 모르겠다.
나 초딩때는 엄마랑 손잡고 영화관 왔었는데 요즘 애들은 친구들끼리 엄청 예쁘고 꾸며입고 ㅋㅋㅋ 영화관에 오더라...  다음 영화 볼거까지 막 전단지 챙기고...  암튼 시대가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
영화관에서도 두번째줄로 주세요~하면 항상 네???!! 라고 다시 묻던데ㅎㅎㅎㅎ 다들 뒷자석이 좋은가보다.
난 두번째줄쯤 앉아서 거의 누운듯 고개젖히고 보는스타일인데... 언니한테 물어보니 언니도 거의 뒷자석에 앉아서 본다고 하네... 내가 특이한건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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