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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인도. 2 2008.11.15

미인도.







미인도.
개봉전에 영화프로그램에서 나오는걸 보고 엄마랑 볼까말까 하다가, 결국엔 오늘 아침일찍부터; 일어나서 영화관으로 고고싱.
사실 이상하게도 드라마 사극은 미친듯이 챙겨보는 편인데, 영화사극?쪽으론 영 재미가 없다.
뭔가 비쥬얼적으로는 예쁘고 멋있긴 하지만, 잔인하거나 암튼 그런쪽이 영 껄끄러웠는데...
어머니께서 보러가자고 하시니... 개인적으로 요즘 바람의 화원이랑 비교도 좀 해보고 싶었고 말이다.



영화만으로 보자면, 10점 만점에... 한 7점 정도?  근데 내취향은 역시 아니다.
유난히 조선왕;들이랑 얽히는 영화에는 어김없이 나오는 능지처참형 장면이나 고문장면들..이건아니야 ㅜㅜ
바람의 화원의 경우에는 신윤복의 물론 여성성을 찾아가는 모습이나 그리워하는모습이 좀 있긴 하지만 거의 그림에 대한 그 욕망?뭐 암튼 그런게 위주인 반면에, 미인도는 철저하게 자신의 여성성이나 사랑의 대한 욕망 유혹이 더 큰 차지를 한다.  물론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로울 정도로 잘 나와있긴 하지만...  김홍도와 신윤복의 관계, 신윤복 집안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암튼 바람의 화원을 본 내 죄지..
스토리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영상이나  자극적인 내용은 좀 시선을 끌긴 했다. (살짝씩; 탄성이 터져나왔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면, 아무리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고,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 있다고는 하지만. 신윤복과 강무의 사랑이; 너무 쉽게 서로를 알게 된다고 해야하나.. 좀 더 뭔가 콩닥콩닥 꿍쓰꿍쓰한게 있어줘야 더 사랑얘기가 재밌었을텐데 말이다. 뭐 그 후의 이야기가 이야기의 대부분이니까 내가 뭐 이렇다 저렇다 할건 아니지만 너무 쉽게 둘이서 사랑에 빠졌으니....   원래 고백하기전까지 밀고 당기고 하는게 재밌는데 말이다.
바람의 화원을 즐겨보는 나로서는 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배틀..이런걸 기대했었는데 미인도는 철저하게 신윤복의 이야기니까 그게 좀 아쉬웠다. ( 애초에 바람의 화원을 기대하고 간 내 죄 ㅜㅜ )
또, 추자현이 맡았던 기생역의 설득력이 영~ 부족한게 극에 갈등을 조장;하는 역이긴 하지만 좀 없어도 될 인물이지 싶었다. 내가 생각하기엔 별 쓸데없는 갈등;이라고 느꼈기 때문에....-_-
다른 식으로 풀어내도 좋았을걸 싶은게...  괜히 자극적인 요소만 더 넣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
야한장면은 ㅋ 사실 별 관심는데;;;  그 조선시대 기방에 모두 동그랗게 모여앉아서 청나라 체위;를 감상하는게 좀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요즘에야; 야동이다 뭐다 티비만 틀어도 에로틱한 영화들이 판을 치니 생활화 되어있지만 옛날에는 저렇게까지 해서 봤다니... 오히려 저때가 더 대담한걸~ 이라는 생각도 들고...
5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 앞에서 그 행위를 하니; 지금보다 더 문란하지 않은가...



암튼 영화는 좋았다. 다만 내 취향이 아니었을 뿐....





+
개인적으로 나는 김홍도에 더 관심이 많아서 인지, 김홍도에 대한 영화가 나와줬음 좋겠다.
드라마도 좋다. 아무거나 나와다오.... ( 사실 바람의 화원도 김홍도가 좋아서 보고있는거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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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콤보 + 원두커피 + 공짜로 받은 카라멜팝콘....
캬라멜 팝콘은 방금 튀긴거라면서 공짜로 주더라. 언니한테 얘기하니까;; 자기는 한번도 그런적 없다고; 날씬한 애들이 가면 공짜로 주는거 없단다. 반대로 말하면; 내가 뚱뚱해서; 줬다는 얘긴데 ㅋㅋㅋㅋㅋㅋㅋ
난 영화관 안에 들어가서는 팝콘 먹는 소리가 신경쓰여서 안먹는 편인데 우리 장기향 여사님께서는 소리도 하나도 안나게 귀신같이 다 드시더라 ㅋㅋㅋ 박수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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