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귀여운 우리엄마♡
공식홈페이지 : http://www.twilight2008.co.kr/
미인도 이후로 영화관이랑 빠이빠이 하셨던 엄마랑 오랜만에 조조로 영화를 봤다. 사실 나는 과속스캔들을 한번 더 볼까~ 아니면 오스트레일리아를 볼까..하다가 오스트레일리아는 좀 길기도 하고;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과속스캔들보자!!! 라고 했으나;;; 무참히 거절ㅋ. 우리 장여사님은 트와일라잇이 보고싶으시단다.
친구얘기를 들어도 그렇고, 여기저기 사이트마다 굉장히 하이틴물 스러운데다가 약간의 유치함도 있다고하다고 들어서 살짝; 잘한 결정일까 싶었는데... 우리 장여사님이 보고싶으시다니 따를 수 밖에...
영화관가면 꼭 드시는 커피랑 캬라멜 팝콘도 사고 바로 영화관으로 고고싱~!
난 살짝 걱정이었던게 소위 말하는 판타지 물?이라든가 뭐 암튼 이런류의 영화중에 반지의 제왕외엔 다 그냥 그랬었던지라..( 해리포터시리즈나 나니아연대기도 그냥그냥; 재미는 있었으나 나한테 흥미를 이끌지는 못하는 장르) 심히 불안불안 했었다. 뭐 재밌게 잘 보긴 했지만...
영화 중간중간에 우리 장여사님의 즐거운 추임새와 웃음소리에 ㅋ 이게 재밌어?? 싶기도 했는데 나름 훈남들과 나무를 기어오르고 휭휭 슁슁~ 날라다니는걸 보니 부러운 생각도 들고...
다들 트와일라잇 본 사람들마다 애드워드 애드워드♡ 하면서 빠졌던데 나는 취향이 독특한가... 혼자 친구역으로 나왔던 마이클 윌치? 한테 푹 빠졌다. 난 역시; 좀 ㅋㅋㅋㅋㅋ
영화 전반 50분정도는 학교이야기랑 애드워드가 뱀파이어라는게 밝혀지는 순간까지가 너무 루즈해서 그부분이 살짝 지루했다. 좀 더 커팅을 했으면 초반에 내가 하품은 안했을텐데 약간 아쉽다.
후반에는 뭐 거의 막 날라다니고 기어오르고 뛰고 하느라 진짜 막 보는 내가 신나고 부럽기도하고 ... 역시 요런풍은 좀 빵빵 터져줘야 보는 맛이 난다.
후반에 다른 뱀파이어랑 엮이면서 일이 생긴후에 부분이 완전 ㄷㄷㄷ 할 정도인데 난 그걸 보면서, "암튼; 남자를 잘 사귀어야해...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다니까... 암튼 난 미리 다 알아보고 사귈꺼야.." 요딴 생각이나 하면서 남자 잘못만나 인생꼬이는 생각에 머리가 하얘지고 짜증이 났었는데... 우리엄마는 "얼마나 가슴아프니? 저렇게 힘든데도 사랑을 지키고 서로 생각해주잖아~" 라고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한다. 얼마나 소녀감수성인지...ㅋㅋㅋ 우리엄마는 역시 귀엽다.
집에 와서는 이너넷에서 완전 트와일라잇 검색시작... 블로그는 다 돌아다니시고 공식 홈페이지도 가시고 아마 조만간 책도 사실 거 같은데... 지켜보는 나로서는 그저 흐뭇할 뿐...ㅋㅋㅋㅋ 우리엄마 너무 귀여워
반면; 내가 꽂힌 마이클 윌치는 사진한장 없고; 포스팅도 없고... 나도 구글링~을 해야하는건가. 미국웹까지 뚫어봐??? 내가 철들면서 팬질이라는걸 하면서 ㅋ 일웹 중웹 대만웹까지 다 뚫어보긴 했으나; 영어는 좀 부족한데... 나 어쩌지....?????
암튼 우리어머니의 감수성을 위해서라도... 2편이 나오면 또 같이 보러가야겠다.
영화관갔다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포스터를 보시더니 이것도 보고싶으시단다. 얼마나 다이나믹한 영화를 좋아하시는지...ㅋㅋㅋㅋ 미이라 나온 사람 여기도 나온다며... 웃으시더라.. 귀여운 울엄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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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보면서 패닉룸에 나왔던 남자애같았던 딸 비슷하다고 느꼈었는데 확실히 걔가 맞더라. 나의 눈썰미란... ㅋㅋㅋㅋ 그 턱선은 여전하더라. 암튼 완전 섹시걸로 컸던데 90년생이 참... 나로선 부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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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천장에 예스맨 짐캐리가 저렇게 거꾸로 붙어있었다.ㅋㅋㅋ 급관심.. 다음주엔 이걸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