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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러브 인 클라우즈. 4 2009.01.05

러브 인 클라우즈.





공식홈페이지  http://www.loveinclouds.com/
            영문  http://www.sonyclassics.com/headintheclouds/  



뭐랄까... 어떤 식으로 그려내든지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영화들은 너무나도 가슴아프고 찝찝하다. 특히나 남자들이 들끓는, 피터지는 전쟁터도 그렇지만, 여성이 관련된 이야기라면 더욱더....
사실 그냥 그렇고 그런 사랑얘기인줄 알았다. 사를리즈 테론이랑 페넬로페크루즈를 전면으로 내세워서 홍보를 하고 있으니 나같은 여자는 그저 남자하나 두고 싸우는 얘기쯤으로 생각했었는데 꽤 시대적 배경도 암울하고, 내용도 암울하고, 같은 여자로써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안타까운마음도 들었다.
영화를 보기전에 잠깐 검색을 했었는데 악평 일색인데다가, 샤를리즈테론 - 페넬로페 크루즈를 데리고 이런영화를 찍었다고 욕하는 블로거까지 있었으니 어느정도 기대치는 낮추고 들어가서 그런건지 보고 난후에 꽤 좋은영화잖아????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아마... 훈남을 발견해서 그런것일수도 ㅋㅋㅋ)
 


가이와 미아를 보면서, 나는 과연 우리나라에 전쟁이 난다면???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솔직히 예전 우리나라 독립투사들처럼 혹은 몇몇 군인들처럼 목숨을 바쳐 전쟁터에 나가거나 하진 못할거 같다.
부끄럽지만 지금의 나라면 현실을 불만가득찬 눈으로 보겠지만  그저 방관자적 입장에서 있을 것 같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조국의 일이 아님에도 전쟁에 나가서 정의를 외치는 가이와, 편안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나라를 위해서 간호를 하는 미아를 보면서 지금의 나의 모습을 조금 반성하게 되었다. (불만에 가득차서 그저 잠깐 관심을 갖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나 두드려대는 내 한심한 모습을 보라...-_-;;;)
길다는 그저 권력에 빌붙어 사는 브루주아에 생각없는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몸을 던져서 조국을 위해 일을 했다. 하지만 결국 아무도 알아주는이는 없고, 정확히 그려지진 않았지만 죽임을 당하는것 같았고, 같은 여자입장에서 너무나도 잔인한 현실이라고 느껴졌다.  
가이처럼 총과 폭탄이 터지는 곳에서 언제죽을지 모르지만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도 정말 아무나 할수 없는 일이고 대단하다고 느껴지지만, 이들은 싸우면서도 박수를 받고 전쟁이 끝나면 영웅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길다는 많은 이들에게 창녀, 걸레라는 욕을 먹으면서 자신의 몸을 던져 조국을 위해 일하지만, 결국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그저 씁쓸할 뿐이다. 
지식인들은 끝없이 정의를 외치지만, 권력에 빌붙어 사는 사람들은 그저 나만편하면 된다고 하고, 젊은이들은 그저 이념이나 국가를 위해 전쟁터에서 죽어가고, 각 계층 사람들의 모습이 나와서 안타깝기도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친일파 같은 무리들의 모습은 정말....-_-ㅗ)



나는 영화에 대해 기대를 워낙; 안하고 봤기때문에 만족스러웠는데 악평을 한 사람들의 마음도 좀 이해는 가더라. 삼각 러브라인은 뭔가; 어설픈듯 요상하기까지 했고 ...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의 장면도 많았고, 세밀하게 묘사하려고 했으나 전체적인 줄거리랑 뭔가 맞지 않는 듯한 느낌도 들고, 허~한 느낌???  약간은 어색한 배경CG까지.... 
뭐 남들이 뭐라든 나만 재밌으면 그만인거... 엄청 좋은 영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여운이 긴 영화같다.
이상하게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다. 심각하게도....
영화에서 샤를리즈 테론은 정말 예뻤고, 페넬로페 크루즈는 극 중반에 금방 죽지만 꽤 독특한 캐릭터인데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다리 절뚝거리는거나, 특유의 촌스러움?까지도 잘 녹아들었지 싶다.
뭐, 나는 그저 스튜어트 타운센드한테 푹 빠졌을 뿐이고~ ㅋㅋㅋㅋㅋㅋㅋ




+
샤를리즈 테론을 보면서 자꾸 케서린 헤이글이 생각났다. 특유의 발음?목소리 같은거랑, 금발인거, 마르지 않은 약간 예전 헐리웃스타일인것도.. 묘하게 겹쳤다. 나만 그런가....
또 샤를리즈 테론이랑 스튜어트 타운센드랑 약혼 - 결혼까지 했댄다. 혼인신고는 안했지만 어쨌든...
뭔가 잘생긴 남자는 아닌데 착하게 멋있게 훈남스타일이다.ㅋㅋㅋㅋ 사귀면서 이 영화를 찍었다던데 오홍~.


+
15세 관람가치고는 꽤 야한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한 부분이긴 하지만... 한국영화는 이정도 노출이면 무조건 18세 찍으면서;;; 헐리웃 영화에는 뭔가 관대한것 같다.
이런 등급판정은 어디서 내리는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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