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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자 + 볶음밥 고로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일까;;;;) 2008.11.08

감자 + 볶음밥 고로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일까;;;;)


찬밥과 감자만으로 맛있는 고로케를 만들수 있다는 모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고서 무슨 자신감에서 였는지 저정도는 나도 할수 있겠다 싶어서 요리에 돌입!


- 감자는 반개 삶고 ( 반개는 삶기도 귀찮고해서 대충 렌지에 몇분 돌렸음)
- 기름에 마늘넣고 볶다가 밥 넣고, 파넣고 (갈릭라이스라나 뭐라나.. 그냥 볶음밥 ㅋ)
- 감자 으깨서 볶음밥이랑 섞은 후에 (구지 섞지 않아도 될듯한데..암튼)
- 밀가루 묻히고, 계란바르고, 빵가루 입혀서
- 튀기면 끝!



완성본↓






우선 튀기는 동안 빵가루가 모두 밥과 헤어졌다. 그래서 남아있는 빵가루가 얼마 안되고,
어릴때부터 기름을 무서워해서 뒤집으면서 뒤적뒤적 거렸더니; 거기서 또 빵가루가 떨어졌다.
그래서 빵가루는 거의 안남아있었다는거... -_-









맛은... 그냥 먹었더니 영 심심하길래, 마요네즈랑 스테이크소스랑 뿌려서 먹어봤다.
소스맛으로는 먹겠는데 이건 뭐;;; 니맛도 내맛도 아닌것이... 
그래서 생각해 낸게  집에있는 햄을 말아서 튀겨보자!!!!!      (이때, 생각만 하고 멈췄어야 하는건데 ㅜㅜ )
얼마전에 봤던 모 방송을 보니까 베이컨인지를 말아서 튀기는걸 봐서 , 그걸 해보면 되겠구나 싶어서 도전!
근데 집에 베이컨이 없길래, 저번주에 사왔던 의성마늘햄;을 아주아주아~주 얇게 저며서 말아봤다.
역시나 실패.....
저 두꺼운게 제대로 말릴 리가 없는거다. 끝에는 벌어지고. 튀기는 중간에 빵가루들은 또 다들 제갈길 가고;
11월에 땀은 삐질삐질, 손에는 기름이 좔좔, 부엌은 난장판;;










그래도 요건 맛은 있었다. 햄이 약간 짭쪼름해서 적당히 간도 되고, 모양은 참 구질하지만...ㅋ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데... 그말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 무모한 도전정신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당분간은 요리블로그들은 다니지 말아야 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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